가족사진

희인이랑 데이트

객꾼 2015. 6. 24. 09:38

대간 시료채취야 쓰던 등산화 만원주고 기워 놓았으니 그걸로 때우면 되겠는데 북알이 문제다

산악용 센달로 해결해 보려 하나 사 내렸는데 암만해도 안전에 문제가 있겠다

파이브텐으로 해 보자 싶어 진주 시내를 뒤져도 파는 곳이 없다

그려 한국인의 등산화 캠프라인 밖에 방법이 없겠구나 싶은 결론이다


희인이한테 전화로 같이 갈래 하니 흔쾌히 동의한다

오랫만에 둘이서 남강다리를 지나 시내까지 걸어 보았다

가게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진주에서 장비를 제일 그럴듯하게 취급하는 등산용품점에 가니 마침 캠프라인도 취급한다

건데 릿지용이 없다

다 발목이 긴 놈이다

그리고 항시 느끼지만 진주의 용품값은 서울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

딱 4만원 더 부른다

뚜버기 시키는 대로 하니 그럭저럭 3만원은 까 준다

모델명이 라온이라 했나

뚜버기 추천하는 모델보다 오히려 이게 더 편하기로 선택했다

가격대는 30만원대 인데, 할인하여 238,000으로 라벨을 붙여 놓았고, 어쩌다 보니 21만에 낙찰 보았다 






대간 하다가 보면 암만해도 팩 박기 어려울 곳도 있을 터. 그때를 대비하여 고무줄이나 준비해야지

오랫만에, 아니 처음인가 희인이랑 중앙시장 간 것이...

고무줄 사고나니 마침 밥때이고, 학교적 자주 댕기던 먹자골목이 생각나 처음으로 같이 가 보았다

충무김밥 두줄, 순대, 그리고 국수 같은 걸 시키던데 이름을 모르겠다

소주 한병은 아무말도 안하더니, 두병째 달라니 흥정을 해야했다

또 다른곳에 가고 싶은데 이 방학 동안엔 시간이 없고나

딸 공부도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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