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게 살자

구월이가 뭐하고 있오 하는 표정으로 들여다 본다 거 참 웃기는 놈이네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는 눈빛일까? 딸들이 구월이라는 이름이 입에 익다고 새로 들여온 강아지도 그냥 구월이로 부르잔다 부르다 보니 정겹고 잘한 짓 같다 날도 칙칙한데 땀이나 신나게 빼 보자 아따 러닝머신 주변에 비가 내린듯 하다 건데 영향이 있기는 있는 듯 하네 어따 시원~ 바로 이맛이여 허나 빤쑤 고무줄 터졌음

꼼짝도 하기 싫네 술도 마시기 귀찮다^^ 책을 읽어도 전환이 안되네 사람들이 너무 찾아와도 일상의 페이스가 깨지는 모양이다 번역이나 한권 더 해보까

지난 1월 시루봉에서 자칫 벼랑에서 떨어져 죽을뻔~ 무릎에 그 후유증이 남아 있어 뛰지를 못했는데 그냥 뛰어 버렸다 날도 더운데 자주 뛰어야지 땀 잘 나올거나너~^^

술은 못 끊겠고 운동이나 열심히 하자 책도 차곡차곡 쌓여 가는데 읽어야 할 터이나......, 스님께 받아온 찻상

강바람길 동이랑 한바퀴 돌았다

올 여름에 오지기 뛰었군 광야랑도 뛰었었나? 박바가지로 막걸리 마시면 맛나겠다 싶어 몇개 만들어 보았디마 너무 작아 차라리 쌀 계량컵으로 사용하니 좋더만 내년엔 좀 더 큰걸로 만들어 봐야겄어 빡빡 긁어내어 개끗히 씻은 후 삶으니 되더만 아예 재미로 물바가지도 만들어 봐야~ 제법 자주 뛰었네 요즘은 너무 게을러졌어

지족에서 남해대교까지 달려 그곳에서 밥 먹으며 막걸리 한잔 하고오면 딱 운동코스 70km이다 몇번을 어울려 갔더라

비오는 날 운동장 처마따라 돌기 화엄사에사에서 대원사까지 처음 출전해가 두서의 성적을 거두어 삐데 형은 대단한거 같아 나이가 이미 예순인데 말이야 일행을 성삼재에 내려주고 나는 유평으로 가서 호박이랑 경란을 만나 놀았다 나중에 건우랑 심이도 왔었네^^ 한잔 꼬리니 천지분간도 안되는 모양이라

아마도 출근중이었는데 신발이 너무 작아 물집이 생겨 10km쯤 되는 곳에서 스톱하고 안반장님 부른 날 같군 내년에도 이 맛을 자주 느껴야 할 터인데........, 영감탱이 빨리 나아라

그들 화대종주 산악마라톤 대비 훈련에 동참하다 낯설은 이 친구는 아마도 국수집 한다는 그 젊은이인 모양이군 선학산 오름길 계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