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비호텔인지 그곳은 권장할 만한 대간꾼들의 숙소가 아니더라
각설하고,
5시 30분부터 운행한다기로 택시를 불러 6시 15분부터 산행을 시작하다
삽당령서 백복령에 이르는 산길이 은근히 사람 잡더만
더구나 비님도 내리시니 더 힘들더만
약 아홉시간 걸려 백봉령에 당도하야 포장마차 들러 막걸리 한사발 나누다
후에 백봉령 팬션에 연락하여 택배를 부탁드리다
어제도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백봉령 팬션은 널리 대간꾼들이 이용할만한 집이다
식당도 같이한다
오늘은 산행 열흘째 만에 쉬는 날이다
아침에 늦잠도 좀 자고 밥을 먹기도 안먹기도 어중간하여 소주나 두어병 나누다가 발동이 걸려 소맥으로 돌리다가 또 잠들었다
깊은 잠중에 있으니 솔향기 아우 멍멍이 한마리 잡아 당도했더라
아따 오후내도록 먹는다고 욕 보았네
이제 저녁밥 먹고 자야겄다
내일은 32km의 산길을 당일로 내빼야 한다
아마도 새벽 3시쯤 출발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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