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일당들과 재미난 시간 보내고 댓재휴게소로 올라왔다
건데 그집 너무 상업적이다
더군다나 그 아들이 차고 앉아 하는바라 젊은 사람이 내공없이 돈만 밝힌다
하루 쉰다는게 하루종일 술 마쉰다는 이야기와 같은바라
알람소리에 맞춰 겨우 일어났다
주섬주섬 챙겨 산행을 시작하매 5시 10분이다
오늘 구간은 별스레 난이도가 없다
허나 가장 난이도는 이교수님 뒤에 붙어 진행하는 것이다
십 수일을 뒤에 붙어 왔는데 오늘은 너무 더디시다
결국 두타청옥 넘을때의 허벅지 근육통이 심화되어 광동댐 이주단지로 빠지시리라 한다
내려 보내고~
아따 모처럼 내 페이스대로 내빼 보았네
속이 다 시원하더만
어제 경주로 내려가지 않고 이번주 같이 하게된 솔향기 아우야 따라오든 말든 한없이 빼 부렸네
세번째 포인트에서 혼자 시료 채취하고 막걸리 한사발 하려 챙기고 있으니 숨이 턱에 차 그제서야 당도하데
벌어졌다 붙었다 진행은 한없이 빨라졌어요
막걸리 두되 마셔가며 여유를 부린 참인데도 피재에 당도하니 세시쯤이라
이교수님 요령껏 정자에 텐트 쳐 놓으셨다
오늘 복날이라며 삼계탕도 준비해 두셨다
건디 피재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새로 텐트 손 보고서도 불안할 지경이다
이건 뮈 거진 일본국 북알프스 심한날에 손색이 없다
하지만 고개 누이면 바람소리 상관없이 숙면일 터이다
내일도 이교수님 쉬시라 했다
느긋하게 네시쯤 일어나 달려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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