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시료채취

저수령~차갓재 이야기

객꾼 2015. 8. 24. 21:20

죽령~ 저수령 길은 정말 너무 멀었다

산이 이렇게 원래 힘들었나

전날 만큼은 아니지만 이날도 돌겠더만

날이 후덥지근한 편이었긴 하지만 정말 의욕이 없었어요

당초 계획은 최소한 버리미기재는 넘는 것이었는데....

 

 

 

 

 

 

앞서서 내빼시던 조은산님도 문복대 배르빡에 기대 퍼져 계시다

의욕이 없어요 정말~

 

 

 

 

 

저수령에서 라면을 먹고 출발했지 아마

여섯시쯤시쯤 이었나

원츄리 핀 거는 보이데

 

 

 

 

 

저 산이....

조은산님이 뭐시라 카던데~

 

 

 

 

 

독사 참 이뿌데

기력도 없는데 이거나 고아 먹을 걸~

요즘 뱀보면 그런 생각은 1%도 없어요

군대적엔 뭐하러 그렇게나 많이 잡아 먹었을까

 

 

 

 

 

좀 신기하더만

정말로 인공적으로 쌓은 거 같자너

어찌보면 세계 불가사의란 것들도 우연한 자연의 조화일지도 모르지

 

 

 

 

 

 

 

저 솔캥이 제법 멋있었는데....

 

 

 

 

 

 

 

 

 

 

 

 

 

 

 

 

 

 

 

 

 

 

 

 

 

 

 

 

 

 

 

차갓재 아주 좋은 곳에 학생들이 자리 잡아 놓았더라

조은산님은 알탕하고 부산으로 출발하시고, 우린 계속 이어달리기 할랬는데....

다음날 일어나니 모든 의욕이 사라 졌어요

이교수님도 그냥 집에 가잔다

빗방울 몇개가 그리도 고마울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