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요일 4시에 만나 출발하여 6시쯤 성삼재서 시작할 계획이었다
이교수님이 새벽에 일어날 자신이 없고 그냥 야간산행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기로 그 손익을 따지기 앞서, 만나서 출발하기까지 약 100분이 소요됨을 감안한다면 일단 콜이다
비가 오니,
추우니,
햇볕이 돋아 따뜻해지면 우짜니의 우여곡절을 딛고 산행을 시작함에 계획보다 100분 늦은 3시 40분 쯤이었다
그리하여 처음엔 시속 3km로 내빼었다
삼도봉 3시간 못미처 당도함은 준족이다
더구나 몇군데 시료까지 떠면서 말이다
그에 이르러 아침밥 나눠먹다
이후 짐 꾸리는 이교수님 두고 출발한 참인데, 나 조차도 쏟아지는 잠이 감당이 안돼 나무둥치에 기대 잠자곤 하다
여차저차 벽소령에 닿아 함께 이른 점심을 먹다
이후 제각각 진행한 바인데 어는순간 이교수님 안 보이데
나도 앉아서 졸다가 자다가 거우겨우 촛대봉에 이르렀다
헌데 일부러도 꾸물거린 바인데 그 양반 기척이 없다
걸음을 재촉한 바도 이닌데 장터목 대피소 닿고서도 한참 기별이 없다
수건에 물을 적셔 간이 샤워도 하고 한참이나 소일코서 방이라도 배정 받으려 가다보니 그때서야 저곳에 보인다
자다가 또 1km를 꺼꾸로 갔단다
참 나~
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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