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으로 배알도로 가 주차시켜 놓고 섬진강댐을 향하여 올라갔다
섬진강댐이 옥정호인줄이야 이번에 처음 알았네
옥정호는 그리움이 많은 곳이다
온통 벚꽃 세상이었다
화개장터 일영이 행님집에 들러 늦은 아침을 먹고 나아가다
곡성 청소년 수련원 이후 40km구간에는 콜라 한잔 사 마실곳 없다
밤이 될 무렵 겨우 섬진강댐에 이르렀다
주변에 모텔이 많다기로 별 생각도 없이 갔던긴데, 식당조차도 없다
까딱하면 노숙하게 생겼다
그보다 저체온증으로 죽어 가겠더라
샘 관리하시는 분께 물어 임실군 강진면 소재지까지 자전거로 도로 내려와 그곳 터미널 식당에서 겨우 밥은 먹었난데, 그 면 소재지에는 잠잘곳이 없더라
고맙게도 식당 주인할배가 인근 운암리에 모텔이 많다며 자전거는 식당에 두고 태워다 주신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도 역시 태우러 오셨더라
강진면 소재지 인근에, 그러니까 섬진강 자전거길에도 섬진강휴게소라는 곳이 있는 모양인데 마침 부부싸움을 했는지 영업을 안한단다
나중에 소문 들으니 그 집 비싸고 춥단다
6시가 못되어 할배가 태우러 오시가 6시 조금 지나서 라이딩을 시작했다
이후 꾀 부리다가 알바 제대로 하여 5km가 넘는 고개도 오르고 했다
자전거길은 딴데로 새서는 손해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는 일보다 좀 쉬운 듯 하다
16시경 배알도에 이르러 자전거 싣고 진주로 잘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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