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무렵 계모임이 있어 진주로 올 일이 있었다
친구집에 자고 아침 일찍 남강가로 가 보았는데 강위로 물안개가 자욱한거라
나 그때 정말로 진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어느날 보니 진주에서 살고 있더만
그런데 한번씩은 문득 이런 생각도 든다
특히나 불빛 찬란한 부산 밤거리를 걷고 있을적 그런 생각이 더욱 들더라
우리 딸네미들은 이런 도시에서 자라는게 오히려 좋지 않았을까
나 좋자고 진주로 내려와 딸네미들 촌스럽게 만들지는 않았나 하는~
큰딸이 어느날 나에게 묻는다
"아빠는 왜 요즘 책을 안 읽어?"
난 바르게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망진산이 어렴풋하다
여하튼 진주는 살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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