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이 부부의 날이란다
정대장이 일부러 그날에 맞춰줄려고 연기했다고 생각하자
나는 배를 통영쯤에서 타는 줄 알았는데 가다가 보니 처가집 동네도 지나고, 그 옆동네 물건에 요트가 있다
배가 살아있네~
물건숲은 어째 옛날보다 관리가 더 안되는 거 같네
마누라 의견도 그렇고~
생각보다 요트가 작고,
타 보니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탈 수 있데
저거매(빼 버리기도 거석하고)
나발도 없이 출발~
물건이 많이 컸다
이번에 처음 알았다
요트는 90도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모양이라
마음 같으면 쪽바로 가겠더마는 직각으로 갔다가 또 직각으로 틀고 그렇게 가데
사량도,
사량도와 우리 고향 사이에 수우도(동백섬)이 있는데 우리 어릴적에는 그 섬이 놀이터였어
다른 방향에서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더만
돈지마을에 돈들여 조성해 놓았음직한 쉽터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
돈지분교 앞으로 난 소로를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아주 예전에 돈지분교가 운영될 적에(요즘은 폐교되었나?) 기숙하는 선생님이 두분이 있었던 긴데....
아주 이상야릇한 생각나기 딱 쫗게, 한사람은 이쁜 처녀교사였고 한사람은 좀 깡마른 젊은 총각교사였단 말이야
그들은 그 고즈녘하고 외로운 밤마다 아무일이 없었던 걸까
아니면 그 이후, 서로 솎았네 카마 부부가 되어 있을까
뭐하는 곳일까 보다, 저 돌은 다 어디서 주워 왔을꼬 싶데
이런 돌탑들은 처음보는 장면이지 싶은데....
어떤 객승이 돌집으로 절간을 꾸밀라다가 하다보니 엄두가 않나 중도에 그만둔 걸까
진척이 없어요
능선으로 붙다
보통 사량도 산행은 5월이 좋아요
그땐 바닷물이 유난스레 반짝이거던
건데 이날은 반짝거림은 없었제
다만 날은 직이더만
돈지마을
내지마을
지리산 조망
지리산정
다른곳은 다 우회를 하더라도 이곳은 능선을 타야 되요
조망이 직이삐거덩
옥녀봉 조망
이 바위 이름을 잊었담
포스 좋고~
바위에서 내림길이 조금 힘듬
하지만 인사사고는 여태 없었음
저 밑에 쉼터에서 몇몇은 대항마을로 바로 빠졌다
나중에 좀 빨리와 마신 술맛이 기가차 아쉬움이 하나도 없어요
선장님~
앞으로 친해 보입시다
정대장 욕 보셨어~
인역도 설거지 한다고 욕 보셨고~
요트 타고 사량도 간~
재미난 시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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