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시료채취

은티마을서 죽방으로

객꾼 2015. 11. 30. 15:48

오륙스를 너무 믿어도 안되고,

특히나 잔대가리 굴려서는 더 안된다

더군다나 이렇게 눈이 덮인 산길에서랴

나아가 속세 인간들의 그 마음들을 다 알 수도 없는 노릇인고 보면~

휴~

정말 고생했다

이런 경우 또 있을까 두렵고나






그 고생 후의 장면






초짜들 이었다면 그때 나아갔다

포기하고 돌아 온게 정말 잘한 일이었다






습설의 진면복을 본 날이었다고나 할까













다음에는 무조건 호리골재 친다






아마도 마분봉 이거나,

악희봉 이거나~






다음 땜빵때는 차라리 저길로 가기로 하다






은티주막에서의 하룻밤은 정말 좋았다

숙박료도 1인당 만원이다






전날 처남의 호출에도 망설여 지는데, 아침 장인어른의 호출까지 있음에랴

에라~

일단 내려가자






다섯 장골이 노랑 광주리 60개쯤 들어 냈나

무슨 며르치가 그리도 많나

그래도 우리는 썩히지 않고 다 살려서 좋았다






3번쩨 출조,

다행히(?) 멸치는 별로 없고 안주는 그럭저럭이다






장모표 회접시.

'사위 아니면 (피곤해서)절대 안 썰어 주네~'

아따~

사진으론 적어 보이지만 이 양이 엄청난데 처남캉 둘이서 다 묵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