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수님은 진주서 자정쯤 출발하여 이화령 도착해서 장비 챙겨 바로 출발하자는 의견이었지만, 지난때 스타일로 보니 거진 잠을 못 자더만
그냥 전날 출발하여 이화령 정자에서 좀 자고 출발하는게 낫지않나 되어 목요일 점심 먹고 출발하니 이화령에 4시쯤 도착이다
저녁밥 해 먹고., 다음날 도시락 두끼분씩 준비하여 새벽 3시 30분경 출발하게 된 바이다
요즘 해가 너무 짧아져 야간산행이 지루할 지경으로 해 뜨지 않더만
조봉쯤에서 아침밥 먹고, 점심은 수시로 앉아 막걸리 마신다고 대체하고, 그러다 보니 진행이 너무 늦다
배너미평전에서 빠진다는 선수들 겨우 꼬드겨 희양산 지나 구왕봉도 넘었겠다
지름티재로 빠지려는걸 또 달래서 은티재에 이르렀다
시각을 보니 이미 두시가 넘어가고 있다
버리미기재까지 가려면 빨라도 7시 겠다
찝찝한 마음을 안고서 할수없이 은티마을로 하산했다
다음에 이 구간을 보충할지 기약이 없다
종찬이를 은티마을로 불러 솔아우 이화령에 내려주고 진주로 향하다
길이 조금씩 가까워져 그나마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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