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마을
이놈이 집 나간지가 오래라 들짐승에게 물려 죽었나 싶었더니 며칠전 병아리 여섯마리를 달고 왔다
생각 할수록 신기한 일이란 말이야
농장 한켠 풀숲에서 알품은 모양이다
수탁은 요놈이다
관상용이라 손바닦보다 조금 더 크다
어째 둘이서 알을 여덟개나 모아서 용케 병아리 만들어 왔을꼬(두개는 실패)
이 놈은 스무날 전에 알을 품기로 달걀을 넣어 줬다
애초 10개 넣었는데 이웃에서 자꾸 알을 낳아 나중에는 25개쯤 품고 있더라
어제부터 지켜보니 더 이상 부화 안할 모양이다
오늘 아침 꺼내 놓았다
건데,
이 두마리도 어제부터 알 품는다
왼쪽놈은 약간 공갈 같고(알 품는 흉내를 스무날도 넘게 내다가 마는 놈이 있다)
오른쪽은 품는 모양세가 진국이다
아예 팬으로 표시를 하여 7,8개씩 넣어 주었다
건데 왼쪽 이놈 궁금하다
이 알은 위에 병아리 5마리 끌고 다니는 놈이 품던 알이다
병아리 나올까?
농장실습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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