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단지에 방 하나 구해놓고 필봉과 왕산 산행을 하자며 출발했다
산청 들어서 산을 보더니 바로 꼬랑지 내린다
나 빼고 아이젠 갖고 온 사람도 없다
아이젠이 집에 있으면 뭐하노 이런날 쓸라고 사 두었지
경호강 트레킹이나 하잔다
경호강 따라 걷다가 어느 지점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있으려니 꽃봉산 정자가 보인다
지나다니면서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꽤나 궁금해 하던 곳이었다
강을 포기하고 올라 보기로 하다
조망은 제법이더라
필봉과 왕산은 눈으로 올랐다
정수산과 둔철산
지나 다니면서는 이곳이 꽤나 고고할 줄 알았다
생각보다는 별로더라
아지매들 기나 살려주자
5천원씩 주고 제 마음껏 지져도 된단다
남자들은 채 20분도 못 넘기더만
그리하여 잡아둔 방으로 가 밤이 깊도록 즐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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