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자전거

광양~통영 자전거 라이딩

객꾼 2020. 8. 5. 09:12

오투님이랑 산냄시 형님이 광양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자전거로 가신단다

알려 오는것은 같이가자는 거제

잽싸게 따라 붙었다

건디 배알도까지 자전거를 어떻게 끌고갈지 난감하다

궁리끝에 벗 문수보고 좀 태워다 주라했다

이른시간에 도착한 바라 내도록 책 읽었다

책 읽고 있으니 8시간도 금방 가더만

요즘 책이 살살 재밌어지네

 

 

 

 

 

10시 넘으니 오투행님 당도하고,

새벽 두시쯤 되니 산냄시 형님 오시더라

낮으로 보이차를 얼마나 마셨던지 겨우 2시간이나마 잠들수 있었네

 

 

하동쪽에서 남해대교를 바라보다

 

 

남해입성

설천면 바닷가

 

 

 

 

 

삼동면 지족 창선대교

 

 

창선을 왼쪽으로 돌려다가 그냥 차가 많으나따나 오르막이 거진 없는 직선도로로 내빼다

 

 

삼천포 대방 굴항

원래 이렇게 작았었나

 

거진 반쯤 힘이 다하여 겨우 고성 하일면 소재지에 이르렀다

주변을 둘러보니 꽤 그럴듯한 전자가 바닷가에 면하여 있더라

텐트도 치지않고 잤던긴데 모기는 아닌듯하고 깔따구인지에 제법 시달렸다

 

 

술 안마시는 입장에서 보니 참으로 많이도 마시더만

난 평소에 몇배로 더했으니 징글징글 했을거라

 

 

 

5시 10분에 라이딩 개시하여 30km쯤 진행한 고성읍 어느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하나 먹다

 

 

 

광양에서 하동으로 다리가 하나 생겼더만

 

 

 

 

 

 

 

 

 

 

 

 

 

 

 

 

진교 금오산

 

 

난 전날부터, 아니 요즘은 좀 격렬한 운동을 하고나면 현기증이 나고 온세상이 하얗게 보이는 증세가 몇분간 지속된다

다들 병원 가보라고 난리다

안과부터 가 보았다

눈은 정상이란다

신경과 순서대로 가 보란다

고혈압이 있냐 묻기로 약먹고 있다하고, 당뇨가 있느냐 묻기로 이번에 정밀검사 권고를 받아놓았다 하니,

아무래도 빈혈같다 한다

빈혈 걸리면 세상이 하얗게 보입니까 물으니 그게 현기증 아니오 한다

 

이틀간 너무 헤메니 이러다 사람 잡겠는지 통영에 이르러 라이딩을 포기하고 진주로 돌아가라 충고한다

우기고 있을 형편이 아니었다

정말 계속가다가는 머리 피 터지겠다 싶더라

중도 포기 잘했다

 

객꾼아

이제그만 술 줄이고 건강챙기자

정신 못차리면 정말 골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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