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황남이가 내려왔다
작년에 30여년만에 만난 이후로 1년에 한번은 만나고 살자고 약속했기로 내려온 바다
진주에 사는 남이 동기 근숙이도 당연히 왔다
그놈들이 90학번이라니 참 세월 빠르다
학교 다닐적에는 우리 나이 차이가 너무 많았는데 이제 같이 늙어가나^^
남해 바닷가로 한번 둘러보고 짜투리 시간에 오는 길에 다솔사로 들렀다
학교 당길적에 우리 수련대회 하던 절 아니었나
그때 3천배도 하고 법문도 듣고 그런 세월이 있었지
진주시내로 싸돌아 댕기봐야 시간과 이동 계산도 안 나오고 몸만 피곤할터~
농장으로 왔다
난로불 피워 느긋한 저녁밥 해먹고 사무실로 올라와 밤새도록 차 마셨다
여하튼 곡차와 보이차와 잡차들이 오고간 밤이었는데 이놈들은 나보다 더 젊다고 도저히 잘 생각도 안하려니와 재울 생각도 안한다
나중 물어보니 나는 04시에 잤단다
이놈들은 나중에 들어보니 거진 두시간 밖에 안잔 모양이다
하긴 나도 4시간 밖에 못 잤나, 4시간이나 잤나
오늘은 또 산청 수선사로 가 보기로 한다
수선사는 10여년전에 가보고 근숙이에게 권한 절인데 그 놈은 벌써 너댓번 다녀 온 모양이다
절의 느낌이 일본풍이다 느꼈는데 나중에 곁으로 들리는 소문을 들어보니 주지스님이 일본에서 공부를 오래 하셨단다
불사한지 20년도 아니 되었는데도 널리 소문이 많이 나 찾아오는 중생들이 참 많다
절이 참 오목조목 하다고 할까
여하튼 그렇게 알고보니 더 일본풍이다
이런 바위도 인연따라 오는 것인겔까
어디서 이런걸 구했는지 참 신기하다
아~
조각인 갑다^^
클래식을 8시간째 듣고 있다
파뿌리차를 마시니 그나마 그럴수 있는겐가^^
'우리나라 여행,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진강 벚꽃 (0) | 2022.04.12 |
---|---|
피아골 오토캠핑,쌍계사 (0) | 2021.12.29 |
거제 구조라산성, 수곡사 노력봉사 (0) | 2021.12.02 |
회남재 차박 (0) | 2021.12.01 |
섬진강 자전거길 (0) | 2021.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