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스탠바이(D-60)

객꾼 2013. 5. 15. 11:39

0 바이크 40km

0 런 9km

 

살빼기 내기는 겨우 45일 남았네

뚜버기 자식은 살 좀 뺐나?

마침 제주대회도 딱 60일 전이다

이제부터 풀 가동이다

 

어깨 아픈거는 술을 좀 줄이니까 현저하게 고통이 줄어든다만,

술 그놈의 꺼, 정말 참기 힘드네

인자 술도 좀 줄이고(끊는다는 말은 남부끄러워서도, 아니 자신이 없어 못하겠다) 시동건다

 

전의를 다지는 의미에서 출근길과 전용 런코스를 보기로 하자

내 출근길은 정확히 자전거로 15km다

그 중 자전거 전용도로는 약 14km가 넘는다

마치 나를 위하여 일부러 만들어 주는 듯 한 느낌마져 일 정도로 착착 만들어 준다

 

 

 

 

 

여기는....

내가 그냥 1m 넓이로 조금만 닦아주라 했는데 거진 2.5m로 끝까지 닦아뿟다

평소에는 저 앞에서 좌회전 해가 자전거 대 놓고 농장안으로 장난삼아 2,3km 왔다리 갔다리 하다만다

 

 

 

 

 

 

 

오늘은 거리도 재어 볼 겸, 길이 어디까지 닦여 있는지, 어디로 통하는지 알아보고자 일부러 저어가 보았다

여기는 두어번 길 닦이고 나서 뛰어와 봤는데 속도계로 거리를 재면서 와 보니 새롭다

게다가 여름훈련 하기 좋으라고 오전중에는 그늘길이네 나참~

 

 

 

 

 

 

 

캬~

시장이 또 내생각 해 준다고 시멘트 공구리만 뛰모 발바닦도 아푸고 지루하다고 흙바닦도 준비해 두었다

이 비포장이 왕복 2km쯤 인데 그야말로 주변 풍경하며 직이삐데

 

 

 

 

 

어따~

여기까지는 처음 가 보았는데 바로 남강 자전거길 하고 연결되네

그러면 이게 무슨 말이야

조만간 비포장 길도 자전거 전용길로 포장한다는 이야기자너

그대로 두라고 전화해야객꾼

 

 

 

 

턴하여 돌아오니 농장이 저만치 보이는군

결심 첫날부터 게으럼부리면 안된다 싶어 자전거 대 놓고 따라오는 싸돌리 쌩하고 따돌리고 확인지점까지 뛰어갔다 왔다

딱 왕복 9km네

최상의 코스 및 훈련거리야

 

뚜버가~

너 아까 내가 마악 뛰고 들어오니 전화왔데

그때 물었자너

몸무게 몇키로냐고?

 

 

 

 

보이냐~

아직 본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이러면 참 곤난하지

나는 이제 2km만 빼모 된다

넌 한 10kg 빼야되냐?

 

그리고 내가 너를 위하여 충고하나 하마

내가 단식원에 들어가가 15일을 쫄딱 굶은적이 있잖냐

건데 있쟈

내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모르겠는데, 우리 몸이란게 안 먹으면 주인을 보호할라고 방출에너지를 팍 줄여버리는 모양이더라

무슨말이냐 하면 보름간 굶어도 처음에만 좀 빠지니 나중에는 별로 효과도 없어요

즉, 막판에 굶어서 뺄 생각은 애당초 말아라 이 말이다  

 

 

 

 

50만원이 아가 이름이냐

네가 시방 싸돌이 처럼 태평하게 잠이나 자고 있어도 되겠나

술을 줄이라

내가 깨우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너나 나나 술을 줄이면 몸무게는 공짜로 5kg은 감량된다는 게다

운동은 좆빠지게 해도 잘해야 겨우 현상유지더라

하기로 했으면 일단 한번 해 보자!

 

<어느 순간 저자리에 침 묻혀 버린 싸돌이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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