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인,희라
식탁에 보니 빈 밥그릇 하나 댕그릉하다
희라가 혼자 무언가 먹고 두고간 흔적이다
언니는 부산 가버리고, 엄마는 일다닌다 하고, 나야 평상시 없고~
그 옆에 걸려있는 아가들 사진이 문득 눈에 들어온다
건강하게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