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미시령 ~ 저항령(1박) ~ 마등령(1박) ~ 신흥사

객꾼 2016. 9. 19. 16:08

용산구청 대간길에 따라 붙었다

마침 병석이 부부도 월요일 휴가를 내어 일요일에 백담사에서 출발하여 적당한 곳에서 야영하고, 다음날 천불동으로 하산하리라 한다

나도 마지막 하루 남은 연가를 내여 그들을 일요일에 만나 야영하고 산행을 같이 하기로 하다


요즘 운동량이 적다

설악산 들기전에 남강변 따라 한판 뛰다






금요일 저녁 11시에 용산구청에서 버스 출발 한단다

뚜버기 출발전에 소주나 한잔 하고 가자기로 약조를 하였는데, 정작 고철이가 나타난다

딸 낳은지 20일쯤 되었단다

나는 덕유산에서 옻이 걸려 눈이 퉁퉁 부었다






미시령에서 한시간 가량 쑈를 하고 겨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미시령은 단속이 심하다

표고버섯이 널렸더라






황철봉으로~






황철 너들






우리는 어차피 이 팀들과 헤어져 야영할 계획이다

오늘 마등령까지 진행하고, 내일은 병석 부부와 약속한 1270봉에 집을 지을 생각이었다

가다가 보니 저항령에 집을 지었고, 일요일은 마등령에 집을 짓게 되었다






뚜버기네와 헤어지기 전,

이들은 아홉시가 지나서야 겨우 백담사에 닿았단다






시간이 느긋하니 서두를 일이 없다

여기서 나는 한시간이나 깊이 잠들었다







초롱꽃,

일본 북알프스에 피는 것과 생김세가 비슷하다






한시간이나 자고 일어나 마악 진행하려니 후미조가 그제서야 단도한다

저항령까지 한시간 가량 같이 진행하여 일단 점심을 먹다

그들은 저항령에서 백담사로 바로 빠지리라 한다

조은산님께 저항령 물 정보를 구하니 지도까지 첨부하여 자세히 알려 온다

우측으로 아주 조금 내려오니 물은 많다






그냥 저항령에 머물자 되었다

다음날 생각하니 잘한 판단이었다

무엇보다 오늘 마등령까지 진행하면 내일 1270봉 까지 병석부부가 진행해 오는데 애를 먹었을 것이다












낮에 딴 표고와 느티버섯으로 라면을 끊이니 아주 요긴한 안주가 된다






많이도 마신 참이다






다음날 열시가 가까워서야 출동이다

그 된비알이 장난이 아니더만

쑥부쟁이라 착각할 만 하다






마등령 현위치






물 뜨러 내려가니 버섯이 많이 달렸다

이것도 느티버섯 아닌감?






마등령 계곡수






마등령 다람쥐






병석이가 14:00에 오색 통과라 하니 마등령까지도 16시나 되어야 오겠다

그냥 마등령서 집 짓고 다음일은 다음에 생각하자 되었다


아따~

나 안만났으면 그들 부부 얼어 죽었겠더라

반바지에 바람막이 하나 달랑 입고 야영할 것이란다

산에 컵라면 가지고 댕기는 팀도 처음보지 싶다






이날 기상도 꾸무리하고 조망도 없으면 그냥 같이 신흥사 방변으로 하산하리라 하였다

건데 다음날 아침 자기들은 계획대로 천불동으로 하산하리라 한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니 그러자 하다






그들 먼저 보내다






비선대로 하산






아래로 내려오니 조망이 조금씩 열린다






























이쪽으로 하산하자면 금강암은 꼭 들러 보아야 한다             
























처음 그 스님네는 정말 어떻게 올랐을까



















한가지 소원은 꼭 이뤄진단다

그 말 들으니 나도 기도 신청하고 싶더라












올 1월에 정말 저곳에서 얼어 죽을 뻔 했다

휴~


















인기 클라이밍 코스다

그날도 5명이 올라가고 있더라

이후 매표소 인근에서 비빔밥 한그릇 먹고, 속초로 나와서 버스로 철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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