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쎈 날이었다
절간에서 신불재로 바로 쳐 오르는 길을 가다가 30분쯤 진행하니 오른쪽 신불공룡 능선으로 붙는 샛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선택하여 나아감에 길의 형편을 모르는 바라 약간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그럭저럭 오를만한 길이었다
저거매는 암벽을 참 숩게 오르더라
나보다 더 가뿐하다
신불산 찍고 신불재서 왼쪽 신불산장에 가서 라면이나 하나 끓여먹자 하였난데,
예전의 기억으로는 그 집 문이 항상 오픈이었는데 최근 주인이 바뀌고 나서 문을 잠그고 다닌단다
바람이 쎈 날이라 아늑한 한때를 기대 했었는데 조금 아쉽더만
바깥 탁자에서 대충 끓여먹고 영취산 경유 하산하다
이후 언양 싼 불고기 골목으로 가 맛난 시간을 가진 후 헤어지다
<신불산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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