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새벽런 훈련 벙개에 11명이나 참석했다
특히 나는 필참요원으로 호명까지 받았다
좀 힘들다
다들 잘 나왔구먼
저번 일요일 월아산 임도 뛰어보고 반했다
이날은 두번 왕복 42km 란다
미쳤다
여하튼 갈 사람은 가고 네명은 한판 더 뛰었다
산악마라톤 길에 아주 맛난 샘이 있다는 것도 아주 좋은 일이다
헤어지기 그렇고 하여 점심이나 같이 먹다
어제 예보에 오늘은 비가 온다기로 내심 좋았다
뛰지 않아도 될 핑계꺼리가 되기 때문이다
헐~
대포성이 경기장 처마따라 돌기 하잔다
새벽에 또 잡혀나가 13km쯤 뛰었다
어데 산으로 도망을 가 버려야지 속세에 있다가는 다리몽댕이가 남아나질 못하겠다
내일도 뛰자는 걸 극구 사양했다
하지만 금요일은 또 어쩔 수 없이 잡혀 나가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