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딸들이 지리산 가서 한밤 자고 오자한다
이왕 자는김에 천왕봉 정상에서 한밤 보내고 오자고 날 잘아 놓았는데 난데없이 태풍경보다
희라는 비가 오든말든 가자고 한다
결과적으로 갔어도 상관 없었네
토요일은 그냥 집 주변에서 보내고 일요일 지리산 전 구간이 통제지만 비 맞을 각오로 채비를 챙겨 거림으로 올랐다
마음 같아서는 천왕봉으로 올랐다 오고싶었지만 지키는 눈ㅇ이 하나둘이어야 말이지
새벽같이 스며드니 일단 출발시에는 날이 너무 좋다
12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였으니 그 전에 음양수에 올라 후딱 라면을 끓여먹고 비 맞으며 내랴오자는 계획이었다
근간에 희라가 다이어트를 한다고 6kg이나 감량해서 여엉 힘이 없는모양 한없시 헤멘다
다행히 비는 예보보다 늦게 내려 한가하게 놀다가 한가하게 내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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