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라 시험을 김해에서 친단다
교통편이 어중간하다며 태워다 주라기로 겸사겸사 저거매도 같이 간다하고, 겨이도 우리 온다고 점심이나 먹고 가란다
남들은 어려 웠다는데 희라는 문제 다 풀고도 시간이 20분이나 남더란다
토익 935점이면 잘 친거 아닌가?
형이 아버지 모시고 둘이서 한달 여정으로 전국여행을 간단다
어이구~
노는게 그리 쉬운줄 아나
걱정이 되어 그럼 일단 전라도쪽으로 가서 맛난거나 먹고 오자며 동참했다
몇일만에 돌아오기 망정이지 자칫 아버지 병날뻔 했다
아버지랑 마지막 여행이지 싶다
아마도 사진도.......,
여수밤바다 잘 보이는 곳에 차박을 하고 텐트를 치고 낚시도 했다
제법 안주꺼리 잡히더만
요즘 전라도 섬들이 다리로 다 연결되어 있더만
전국 거진 다 돌아 댕겨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아마도 처음이지 싶다
아버지는 어려서 여수로 나로도쪽으로 고기 잡으러 많이 오신 모양이다
이야기가 연결이 안되어 그렇지 분명히 젊은날 많이 와 본 곳이라 싶었다
나는 떼배위에 집을 지었다
형보고 농담으로 낚지나 한마리 잡아보소 했는데 진짜로 잡아뿌데
문어는 많이 낚아 보았는데 낚지를 낚았다는 소리도 들어보지 못했지 싶은데~
여하튼 맛은 기차더만
맛집기행
꼬막정식
아버지 사진 괜히 남겨두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