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날짜 : 2012. 3. 30 ~ 4. 1 (2박 3일)
0 동행 : 아주많이
금요일 광양으로 스며들어 즐거운 시간 보냈다
성림아우가 신경을 많이 썼다
토요일 아침 포스코에서 운영하는 식당,
어따 많이도 모였더라
내는 인자 7명 이상이 모이는 자리는 가급적 피해야겠다
술을 마다할 수 없으니 또한 병이 깊음이요
산자락 끄트리만 밟고 다니니 또한 슬픔이다
일요일 오전,
다들 떠나가고 홀로 남아 책이라도 읽어 보려 하였는데 이건 뭐야
감당못할 외로움이 밀려 오는거라
그들 떠나고 2시간 후, 급히 배낭 챙겨 뛰어갔다
불탄봉 정상
술 많이 마신 날,
밤에는 더 많이 마셨단다
거문도 일출
일요일 아침 또 시작이다
그나마 나는 이날은 빠졌다
앞으로,
섬으로는 두번다시 안간다
제주도와 독도 우리 고향 빼고~
<스마트폰에 찍힌 사진들 >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수어저수지 그 정자에 들리다
여수-거문도간 왕복선
등대
반딧불 머귀라 한단다
더 찾아봐야지
등대 가는 길
이거 이름 알았었는데....
쑥부쟁이 피었다
가시나 인물 좋데
궁댕이도 빵빵하고.....
이 의미를 예전에 방송에서 한번 보았었는데....
왜제비꽃인가?
이 세끼 윽수로 외로운 놈이다
하긴 외롭지 않은 사람이 누 있을꼬
그 몸무림들이 다 외로워서 그러는 거잖아
나는 담벼락이 참 좋다
특히 정연하게 잘 쌓아놓은 돌담을 보면 그리 쌓는법을 배우고 싶어
이 모습이 딱 우리네 삶이었지
예쁜 무덤
용연
용연에서
불탄봉 가는 길
일요일 혼자 텐트장에 남았다가 뒤늦게 서둘렀다
땀 제대로 흘리며 열씨미 뛰었다
그 와중에도 이런게 있길레 한참이나 뺑뺑 돌며 살펴 보았네
그래도 모르겠데
사람이 세운건가
저절로 있는긴가
옆으로 빠지는 길이 두어번 있더만 이왕 뛰기로 한 거 마루금 따라 뛰었다
정말 부지런히 뛰었다
땀은 범벅이 되고, 아침 먹지 않은 위장은 울컥 무언가를 토해낼 듯 하고, 해골은 현기증이 날 지경이더라
정성어린 돌탑이다
나중에 보니 결국 내가 제일 많이 걸었더라
이것들은 중간에서 빠졌데
낚시꾼이 있어 그 옆에 누워 한참이나 같이 찌를 노려 보았다
그 순간 만큼은 나도 낚시하는 기분 그대로데
건데 제법 큼지막한 복어 한마리 외 입질 없기로 되돌아 왔다
진상면 그 공원에서 안나님이 찍은 사진,
꽤나 감탄을 하시더만 뭔가 전송이 잘못 되었는 모양이다
나는 이제부터 섬으로 가고자 한다면 차라리 우리 고향바다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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