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가을로 접어드는 때

객꾼 2011. 8. 19. 10:36

가을로 접어드니,

대곡농장엔 단무지무를 심는다 하고, 산청 민가는 가을 감자를 심는다 한다

일없이 산만한 마음이 들어 교정으로 나서보니 이건 또 뭐야

"뭐하누?"

"옥수수 심습네다"

"시방.....옥수수를 심으면 (알이) 되나?"

"그냥 자라는 거 볼라고......," 

 

무궁화 흐드러지게 핀 너머 작은뙈기엔 그렇게 옥수수 심키고 있다 

 

 

 

 

 

 

무슨 배양란 같은데 나름 한가롭다

 

 

 

 

 

 

 

온실에 들러보니 벌개미취 두송이 피었다 스러졌고, 다른 한송이 화사하다

 

 

 

 

 

 

허리를 굽혀보니 야생화 한무리 음지로 숨어 있다

 

 

 

 

 

 

 

별로 안스럽게 생기지도 않았구만, 이름이 왜 안스러움일까?

 

 

 

 

 

 

미니장미는 예뻐~

갑자기 역마살이 확 도지네

대곡농장에 가서 무시 심는 거 구경이나 해야겠다

  

 

 

 

장산님이 내 눈까리를 보드만 꼭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란다

자외선에 너무 많이 노출이 되어 아주 어려운 용어를 쓰는 머시기가 내 눈동자 까만 부분을 덮어 나가고 있단다

아니 그랬어도 요즘 눈물이 자꾸나 저번 pk산장 행님이 준 고글 잊어 먹었기로 하나 살라 그랬다

 

호연이 성님한테 에스오에스를 쳐 칸투칸 추천을 받아 하나 내랐다

값도 저렴하고 딱 달라 붙고 느낌도 좋다

내리는 김에 이번 남알 갈 때 신을 트레킬화도 저렴해서 하나 내랐는데 아주 흡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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