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으로 팥 파종한다고 몇일째 바쁜데 7월 뙤약볕이 장난 아니게 따갑다
중참이나 준비해주고 앉았는게 괜히 미안할 정도라
지난번에 텃밭에 심어둔 콩들이 익어가던게 생각나 다라이 들고 들어 앉았다
금세 땀이 비오듯 한다
벗어서 짜면 맥주컵으로 한컵은 되겠다
닌장~
맥주가 떠오르니 자꾸만 마시고 싶어 죽겠다
열번 넘게 사러갈까 말까 망설이다 겨우 넘겼다
콩을 다 따서는 수도가에 놓고 한시간이나 깠다
숙직실에 가서 에어컨 켜 놓고 까면 쉬울일인데 거기까지 10m도 움직이기 싫다
그리곤 깨끗이 씻어서 대충 물기를 빼곤 냉동실에 넣어둔다
밥 할때 마다 조금씩 섞어 먹으면 밥맛이 한맛 더하리라
저쪽 화단에 이놈이 크게 자라 있었지
꽃 좀 심어랬드마 안반장이 이게 꽃인줄 알고 화단에 심어 놓은게다
마요네즈랑 섞어서 샐러리 만들어 묵으마 한맛이리라 싶으면서도 (마요네즈가 없어)그냥 된장에 찍어먹어 보기로 한다
나름 먹을만함
이후 상의를 물에 빨아 짜서 의자에 널어 말리다
그카마 20일날 인원이 한 열명이나 되겠네요
학봉과 조은산님 오신다 하였고 철우 성님은 벼루고 있고, 곰돌이도 오라면 올란가
우리 구월이가 새끼를 베어 아마 그날쯤 나을겁니다
새끼벤 놈 사료만 먹이는게 마음이 찡해 중앙시장 가서 도야지 등뼈 한축, 족발 한봉지, 13,000원 주고 일곱시간이나 푹 고았겠죠
어따~
개 먹으라 삶았더만 사람이 군침이 돌데(한사발 먼저 맛 보고~)
그날도 족발 한축 사 가지고 여그다 열시간쯤 고아야 겠어요
술 마시다 속이 허하면 족족 한사발씩 퍼 먹거로요
닭은 한마리(최소 4인분-배 터짐), 견은 인원봐서 넉넉히 준비 해 놓겠습니다
전줏고 계신 분들 내리 오이소
샤워장에 시원한 물도 철철 넘칩니다
서울 수돗물하고는 질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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