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봉으로 올라 대강 살펴보고자 하였다
헌데 오르다 보니 시간이 간당간당하더라
하여 할미봉정서 30분쯤 진행하다 대략 돌아와 다시 할미봉서 라면 끓여 막걸리 한잔 기울이다 놀다가 내려 왔다
육십령 고갯마루에서 사면을 쳐 오르니 딸내미랑 표지기가 있다
4년 반쯤 전인데 아직 제대로 있으니 추억이 새록하더라
오르다 보니 저쪽 마을로 운해가 깔려 있다
뚜버기가 인솔하는 용산구청 대간팀들 표지기인 모양이다
떨어져 뒹굴기에 주워 다시 달았다
할미봉이다
그때 딸내미들캉 둘러앉아 즐거운 시간 가지며 막걸리 한사발 한 기억이 새록하더라
할미봉에서~
남령쪽 진양기맥 산들이네
요즘은 국태민안을 게을리 한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열심히 하고자 다짐했다
너무나 좋은 날이었다
햇볕 따스하고 조망 그럭저럭하고 내려오는 산길이 정다운 산행이었다
육십령엔 그새 동물 이동통로가 설치 되었다
이러다 조금만 기다리면 온 백두대간길에 이런 거 다 설치 되겠더라
뭐 의미가 있나?
육십령 할매집에 오랫만에 앉아 막걸리 두어병 마시고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