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13. 일요일 당일 산행
산행기 쓸 기분이 아니라서, 사진이나 보십시오
사진 퍼 가실라면 원문보기로 들어가셔서 퍼 가시고요
총 25명 갔던긴데 한사람은 소개해야 됩니다
친구 산사라는 놈 말이지요
저 안에 처음보는 사람들 틈에 섞여 있습니다
이 사람 다 아시겠죠
쫑지는 다 아실터이고...
우리가 지어준 이름이 찬모입니다
심오한 뜻은 없고 반찬 많이 맛나게 맹글어 오시라고^^
마주 찍을라 캤는데 앞을 가로막고 말이야
아따~
반술이 되어 붙어 댕김서 어띠키나 사진을 찍으라는지^^~
'이시키야~ 걍 저게 서 봐라~'
잘 잡았제?
정신없는 친구네
좋은 길 놔두고 떨어지면 적게 다치지도 않겠더만 그런 길을~
건데 한마디 붙이자면,
이 친구가 저를 꽉 잡고 있는 거 같지요
우리 술 같이 묵으모 기가 죽어서 저 한쪽 구석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노래 부르지요
저도 처음 그런 모습 보았습니다
우리 같이 술 묵으모 노래가 기본이니 끝도없이 부르거던요
또 기가 죽어 저 저만치 구석에 아주 얌전하게 앉아 있습니다
사진은 찍는 사람도 잘 찍어야 하지만, 찍히는 사람도 못지않게 잘 찍혀야 됩니다
욕 보요~
행님~
산에 가모 멀리 떨어지지 말고 옆에 꼭 붙어 댕기시쇼
조만간 높은 곳으로,
그러니까 일몰과 일출이 조망되는 곳으로 박 한번 갑시다
26일 다음주 갈까요?
빛이 많이 모자라네
모습들 좋으네
이유를 모르겠더만
왜 이자리에서 정체가 그리 심하지
이 양반아~
술 묵고 쳐박힐라
모르는 아지매 위에서 끌어주고, 밑에서 밀어주고~
마주,
고주망태 할 때 고주는 보통 소주를 이르는 말인데 마주는 우리말로 막걸리라
언젠가 보았을때 아주 맛나게 마시기로 <마주>가 되었음
찬모님
저쪽에 폼 잡고 있는 희미하게 나온 양반이 기황후라네
사진도 참 정신없는 자세로 찍어요
그래도 이 친구가 사람이 착하고 경우가 아주 바릅니다
나쁜일은 못하는 사람입니다
좀 시끄러워서 감당이 힘들지만~
ㅋ..
뭐 하는 거 같습니까
저 바위를 손으로 표현하면 이렇답니다
어느게 누구껀지 어제 다녀오신 분들은 대충 감이 오지요?
갈림길에서 집결하여 내려가는 자세, 아주 좋았습니다
한칼형님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각시붓꽃
남의 밭에서~
쑈를 합니다~
주인보면 우짤라고요~
주인이 안보더라도 가급적 남의 농작물은 훼손하지 마입시더~
뭐 이래삿는 저도 공범입니다만....
이래저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더구나 마지막 분위기가 아주 화기애애하여 덩달아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발한번 맞추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