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남강 마라톤 페메

객꾼 2015. 4. 1. 16:53

큰일이다

괜히 막걸리 한잔 마시다가 합천 마라톤 단체전 사람들 모자란다기에 신청해 버렸다

마라톤대회 풀코스 뛰어 본 적이 몇년전이고?

철인경기 킹코스에 섞어 하는거야 뛰다가 걷다가 하면 될 일이지만 마라톤만 하는데 걸을 수도 없고....


목금토 내리 3일을 퇴근후에 13.5km 씩 뛰었다

어쩌다 보니 일요일 남강 마라톤에 철인클럽 갑장 동이가 하프 신청해 놓았다고 같이 좀 뛰어 주란다

그려~

연습삼아 그것도 좋겠다 싶어 출동하기로 약속했다





초반전에 근육 엄청시리 안 풀리더만

쥐님이 찾아 오실 지경까지 이르러요

3일을 계속해서 뛴게 데미지가 심했는가 봐







한 오키로쯤 뛴 겨우 근육이 풀리데

역시나 연습삼아 뛰러 온 농부님~






참 설정도 좋다

오줌 누고 싶다기로 가서 싸라고 한 자리가 하필 이 자리네






두시간 안에는 넣어주고 싶었는디...

가장 최근의 기록이 2시간 40분대 라네

그라모 7분에 끊어 준 것도 잘한거여

건데 이래가꼬 철인 킹코스 나가겠는가 이 사람아~






뒤지다가 보니 예전 남강마라톤 풀코스 뛸 때 찍힌 사진이 있네

이 대회를 끝으로 마라톤 경기에는 안나가고 있제 아마

노랑 운동화니 3,4년 전이구마






남도에 봄이 무르익어 간다는데,,,

가만 집에 있을수가 있나~






대회 끝나고 막걸리 한사발 하고 집 지고 날랐제

아주 좋은 자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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