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國旅行, 山行

큐슈지방 라이딩

객꾼 2015. 5. 21. 15:57

2015. 5. 14. 19:00 카멜리아에 올라 5.19. 18:30에 부산항으로 돌아오다

출발전에 이런저런 후기를 찾아 보았으나 우리가 가고자 하는곳으로 간 팀들의 기록은 찾을 수 없다

그래서 그냥 갔다

그래도 지도는 한장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 하카타항에 근무하는 친구 카츠노에게 부탁했다

자세히 물어보기에, 계획도 없이 무조건 갔다가 그냥 남쪽 해안가를 따라 내려 가다가 돌아오리라 하니 파안대소다

역시나 한국인들이나 생각할 무대포 여행이라 한다


사전에 계획도 없었던 바라 공부도 하지 않았기로 다녀온 지금도 우리가 지난곳의 지명도 모르겠다

그냥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쪽으로 내려 가다가 발길 머누는 곳에 텐트를 치고는 밥을 해먹기도 하고 사먹기도 했다

또한 술도 마시고 싶은 만큼은 마셨다

요즘 엔화가 약세라 1인당 회비를 30만원씩 거뒀는데도 왕복 뱃삯에 4박동안 무난했다   


일본의 자전거길은 우리나라처럼 잘 되어 있지는 않은 듯 하다

시내를 지날때도 신호등이 너무 많다

또한 인도와 자전거길이 한길인 경우가 많아 이리저리 사람 피하며 주행하기가 여간이 아니다

그냥 찻길로 라이딩하는 일인들도 가끔씩 있는 것으로 보아 4차선 이상에서는 차선을 따라 주행하는 것이 안전이나 피로에 좋을 거 같다

나중에 정년이나 하고 아주 긴 시간이 주어진다면 다시 일본으로 자전거 끌고 갈 마음이 있을까 두번 다시 가보고 싶지는 않다

자전거는 우리나라에서 타는 것이 훨 재밌다

그래도 여행으로 치자면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나이 들어서 밥순이들 데꼬 다니니 편하기도 하고, 수놈들만 다니는 것 보다야 한 재미가 있어도 더 있더라


그리고 우리식으로 라이딩을 하고자 한다면 캐리어 저놈 너무 유용하다

아주 편리하고, 또한 저렇게 가방을 하나 올리니 짐도 많이 챙겨 다닐 수 있다

일본은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이 잘 되어 있으니 가는곳마다 음식들을 사서 해 먹는다면 경비도 훨 절약되리라

마음만 먹으면 30만원으로 한달도 가능하겠더라


이하 이런저런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