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날짜 : 2015. 9. 28~29(1박 2일)
0 동행 : 저거매, 초록님, 옥국장, 뽀대성
서진주 주차장에서 일행들 접선하다
윗새재 마을에 차를 두고 청이당을 거쳐 중봉으로 오를 계획이다
차를 파킹하고서 보니 도솔산인님과 미산님도 계시다
하도 오랫만에 보는지라 서로 알아채지 못하다가 뽀때성님이 인사를 턴 모양이었다
철모삼거리 지나 청이당으로 올라치는 제법 가파른 길에서 마눌 힘들어 한다
애초 이렇게 힘든 길인줄 알았다면 따라오지 않았을 거라는 둥, 여하튼 그 친구는 산 탈때 불만이 많다
당초 계획으로는 희인 희라도 같이 올랬는데 여차저차 둘 다 빠졌다
건데 가다가 보니 목표한 중봉 도착시간이 꽤 늦어지겠다
또한 그날밤 중봉에 단속팀도 뜬다는 정보다
그냥 청이당에서 머물까 하다가, 그건 좀 그렇고 그곳에서 물을 뜨 영랑대를 목표로 나아가다
영랑대 정상 그 자리에 집을 짓고 마눌캉 하룻밤 보내고 싶었는데 이미 선점한 팀이 있다
조금 못미친 넓은 공지에 집을 짓고 있으려니 뫼산팀과 고운동팀이 연달아 들이 닥친다
넓은 산에 각자 알아서 집을 짓고 하룻밤 지낸 모양이다
이번 산행의 소감은,
우리 마눌은 뽀때성이 데꼬 다니면 딱 맞겠더라
그 이빨에 100% 빨려 들어가더만
우리 마눌이 좋게 말하면 좀 순진하고, 어떤면에서 보면 좀 모자란다
지리산 단풍이 좋은지절이었다
일몰과 일출도 나름 볼 만했다
다음날 중봉을 거쳐 써래봉에서 마지막으로 시료 채취하고, 치밭목에 이르러 라면 끓여 먹고 하산하다
알탕 후 유평 남이네집에서 막걸리 한사발 나누고 진주로 돌아오다
그리고 남이 소개해 주는 집에서 싸고 맛있는 사과도 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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