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가는 길에 문득 서산이 너무 붉다는 느낌이 온다
고개 돌려 바라보니 하늘이 타고 있다
마침 실안 해안도로로 빠지는 길이 나타난다
자동차 전용도로 생기고서는 처음 가는 옛길이다
딱 1분만 빨리 왔어도 더 좋을 뻔 했다
실안 낙조가 사천 8경에 하나라더만 제법 볼만하다
금오산도 제법 멋지다
그 데크가 문득 그립다
석양을 바라보며 막걸리나 한사발 하면 딱 좋겠다
건데 그런건 안 팔거야
햇님이 산 아래로 들어가고 나서도 한참이나 잔영이 붉더라
되돌아 보니 와룡산이다
다음날 이른 아침에 출발했다
7시 30분까지는 농장에 당도해야 하리
내가 정한 집결 시간이니 늦을 수가 없다
건데 이번엔 동쪽 하늘이 붉다
아무리 바빠도 사진은 한장 찍고 싶다
4분인가 지체 했는데,
농장에 도착하니 7시 34분이다
이미 모두를 반은 밭으로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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