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닭런이다
어제밤 제법 과하게 막걸리 마셔 좀 힘들게 일어나 부지런히 농장으로 저어왔다
건디 내는 말티고개를 넘으면 시간이 좀 단축 될 줄 알았다
재어보니 시간은 거진 똑 같고, 까꾸망 오르내린다 힘만 뺐더라
당도하야 급히 밥을 앉히랴 고기 삶을 준비하랴 하다보니 악어 도착한다
대충 분담하야 일을 마치고 있으니 대발이 들어온다
오늘 런 조는 우리 세사람이다
가스에 불 켜 놓고 런 시작하다
* 머스마 성님이 공수해 오신 고기 참 좋더라
어제 악어는 수영을 두번하고 런을 몇키로 뛰었다더라
초반전에 말을 안하길레 나는 이 놈이 오늘 무슨 안좋은 일이 있나 싶었난데, 알고보니 힘들어 입을 열 겨를이 없었단다
나도 어제 수영 등록했다
진주수영장에 남은 것이 중급 머시기 밖에 없다기로 대충 신청했다
건디 접수처 아가씨 이르기로 "그 팀 접영도 다 끝난 팀입니데이~ 가능하시지예~"
내가 찬밥 따신밥 가릴 처지가
대충 등록 했제
나중에 강사님이 묻데
"접영이 되시나요?"
안된다니깐 나가시래
접수비도 환불해 준다나
그래 내 일단 오늘 만이라도 한번 해보고 판단하자 하였제
자유형, 배영, 참형은 대충 되거나 내가 낫데
접영 타임에 뭐이 되야 말이지
몸치가 평소 배워 볼래도 희안하게 그것이 어렵더만
존심이 좀 상하기로 학생수영장에서 내 오늘중으로 접영 배우고 만다 결심에 결심을 했다만 선진공원 그 벚꽃아래 막걸리 맛에 취하야.......
대발이의 시각은 특이하다
남들은 별스레 신경도 안쓸 터인데 신발이 모두 빨강이란다
빨강 삼형제라나~
벚꽃길로~
멋나게~
내달리다~
호박이 성님 근 1년 만이지 싶다
한국주택공사 지키신다고 불철주야 노고가 많으시다
지나치면서 손바닦 치는거를 뭣이라 하더만~
스치카이?
대발이는 양이 안찬지 저쪽으로 더 뛰어가고,
악어랑은 12km에 만족하며 들어와 썬하게 샤워 한판하고 시작이다
똥집과 간으로 간단하게 남보기 전에^^
낙무도 오고,
그래도 오겠다는 사람들이 아직 덜 왔기로~
일단 닭발로 입이나 헹구자 하였다
모일 사람 다 모이고 풀코스 시작~
닭이나 먹다가 이론물리학과 블랙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간다
돈을 받았으니 오늘의 결산입니다
(저번주는 깜빡 누락하였습니다만, 제가 조금 더 내었다 생각 하십시오^^)
고기값, 부속물 등등 총 11만 3천원 가량
악어 회비는 다음을 위하야 킵핑해 두고 6명 12만원,
잔액 7천원 가량은 나오다가 월아슈퍼에서 캔 하나씩 정답게 나누고 헤어 졌습니다
그리하야,
저는 할 일도 없고 자전거나 좀 더 타자되어 학교를 뺑뺑 돌다가 오늘 하루의 일기를 쓰고 있는 참이올시다
내일도 단디 해 보입시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