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동계훈련

객꾼 2017. 1. 3. 14:04

올 겨울엔 유독 동계훈련이 많다

2월 야리가다케 일단은 정상을 목표로 하니 최소 합동훈련 한번, 그 외는 개인들이 알아서 해야 할 일이다

난 지난해 산악부 1월 동계훈련에 생각도 없이 따라 붙었다가 훈련강도나 일정은 그럭저럭 인데, 우리 식대로 술 마시다가 그야말로 얼어 죽을 뻔 했다

하여 올해는 설악산 빙벽훈련에는 안따라 갈란다

대신 한라산 설산훈련엔 가기로 했다

이번엔 만회도 해야하고, 위험요소도 줄여 학생들에게 노장의 진수도 좀 보여주고 해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술은 기본만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부모님은 두분 다 병원에 계시고 퇴원도 요원하다만,

형이 귀국하였고, 누님이 아버님 병간호를 하니 나는 한결 수월해졌다

그래도 하루 두번은 병원에 들리니 내가 오죽하면 몸살이 나겠나

10여년전 철인경기 전날 수면보조제 먹어보고, 어제밤 푹 잠자보려 오랫만에 먹고 잤다 

몸살로 오랫만에 한 몇일 술을 안 마시고 자려니 잠이와야 말이지^^


또 한해가 시작되었구나

게으르지 말고 모든 재미있는 것들에 열과 성을 다하자

<백폭아래서 이교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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