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國旅行, 山行

2017 죤 뮤어 트레일 John Muir Trail (JMT) 후기

객꾼 2017. 10. 13. 10:17
2017년 9월4일 ~ 9월20일 동안 혼자 죤 뮤어 트레일을 걸었습니다. 

죤 뮤어 트레일 (John Muir Trai - JMT)는 캘리포니아 씨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 산맥의 긴 등산로로서 220.8 miles (355.3 km) 의 길이이다. 북쪽으로는 요세미티 밸리 (Yosemite Valley)의 해피 아일스(Happy Isles)에서 시작하여 남쪽의 위트니 산 (Mountain Whitney)으로 이어진다. 등산로는 또한 씨콰이어 & 킹스캐년 국립공원 (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도 지나간다.

등산로의 이름은 환경운동가이자 등산인이었던 죤 뮤어(1838-1914)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위의 설명은 발췌입니다.








새로이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세부사항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일정

 저는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돌아오는 여정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K023편을 이용하여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당일 요세미티국립공원에 갈 수 있었습니다.
밤 8시30분에 요세미티 visitor's center에 내려 여기저기 헤매다 North pine 캠핑장에서 자고 9/4 아침 9시에 permit office에서 permit받고 무료shuttle bus로 이동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9/3(일) KE023 4:00(오후) - 10:30(9/3 오전)
  SFO(오후 2:00) - Emeryville(2:30) 버스
  Emeryville(오후 2:40) - Merced(5:35) 기차
  Merced(오후 5:50) - Yosemite(8:17) 버스

9/4(월) 
 JMT hiking시작하여 little yosemite valley backpacker's campground 야영(permit에 야영장소 지정되어 있음. 무료)
9/6(수)
 Tuolumne meadows 도착. 식량재공급 수령. Backpacker's campground 야영(1인당 6달러, 신용카드결제)
9/9(토)
 Red's meadow resort 도착. 식량재공급 수령. Backpacker's campground 야영(원래 23달러이나 무료)
9/13(수)
 Muir trail ranch도착. 식량재공급 수령
9/20(수)
 Whitney portal 도착. Lone pine까지 히치.
9/21(목)
 오전 10시 맥도널드앞에서 버스로 Lancaster로 이동. 오후 12:45 도착
 Lancaster에서 Metrrolink로 갈아타고 L/A union station으로 이동. 오후 1:42 출발 - 오후 3:51 도착
 L/A union station에서 Flyaway버스로 LAX로 이동. 4시30분 출발 - 5시10분 도착.

대중교통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요세미티국립공원으로 가는 방법

 샌프란시스코에서 요세미티로 가는 대중교통수단은 amtrak을 이용하면 됩니다. amtrak은 우리나라의 철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차이점은 열차가 가지 못하는 곳은 버스로 연계하여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예약은 www.amtrak.com에서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써놓은 것 처럼 3번 갈아타야 하고 처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Emeryville까지는 버스로 다시 Merced까지는 열차(자유좌석)로 다시 요세미티까지는 버스로 가는 방식입니다. 요금은 편도 38달러입니다.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amtrak의 출발지인 Transbay temporary bus terminal까지는 도시철도인 BART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요금은 8.95달러이고 Embarcadero역에서 내려 걸으면 약 8분거리입니다. google maps에서 길찾기를 이용하시면 쉽습니다. BART에 관해서는 www.bart.com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하루 주행거리/시간/기온등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가이드북과 지도

가이드북은 설명이 아주 자세히 되어있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2014년에 5판이 최신판입니다. 물론 책안에 지도도 있고 야영지표시도 잘 되어 있어서 책만 가지고도 종주하는데 충분할 정도입니다.


지도는 첫번째 것이 national geographic에서 나온 것이고 나중 것이 대중적인 Tom Harrison에서 나온 것입니다. 후자는 등고선만 표시된 지형도개념이고 전자는 야영지, 물부족구간등 여러가지 정보가 추가로 수록되어 있고 특히 아래에 있는 고도표시가 참 편리합니다. 저는 NG map을 가지고 갔습니다. NG map안에 보면 지도의 source가 기술한 가이드북 2014년판이라고 씌여 있는데 실제 야영지위치는 가이드북이 더 많았습니다. 추가로 지도에 표시하고 가시면 더 편리할 듯 합니다. 







등산로상태

트레일(등산로)상태는 백두대간처럼 명확하게 나 있으며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르막,내리막은 특징적인 switchback이라고 지그재그로 형성되어있어 무릎이 아프지 않습니다. 내리막에서 뛰어내려와도 무릎이 아프지 않을 정도이니 평소 무릎이 약한 분들도 걱정없이 가실 수 있습니다. 실제 저도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걱정이었으나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이정표는 트레일이 갈리는 지점에만 있고 현위치표시는 전혀 없습니다. 전체구간 중에 마지막 포레스터패스만 현위치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중간에 갈림길이 없는 경우는 몇 시간을 그냥 아무 표시없이 계속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와 나침반은 있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앱은 쓰지 않았습니다. 

길 잃을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 Purple lake앞에서 급격하게 꺽이며 직진방향으로 Ram lake trail갈림길이 아주 훤하게 보입니다. 당연히 JMT보다 길이 넓고 좋습니다. 이 곳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곳에서 그냥 직진하는 바람에 2시간 넘게 알바를 했습니다. 전체종주 중 알바는 이때 한번 뿐이었습니다. 

퍼밋

미리 한국에서 팩스신청하여 9/4출발하는 퍼밋을 받고 갔습니다.

퍼밋은 요세미티국립공원 홈페이지(www.nps.gov/yose)에서 신청서를 다운받고 작성하여 팩스로 신청하는 방식이고 산행시작일로부터 6개월전에 신청하여 추첨 후 결과를 e-메일로 통보받습니다. 산행시작일이 여유가 있는 경우 최장3주까지 미리 기간을 적어놓으면 자동으로 매일추첨하여 결과를 날마다 이메일로 보내줍니다. 저는 15번 떨어지고 16번째 당첨되었는데 날짜가 9월4일이어서 가을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표는 요세미티국립공원홈페이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Day you want to start hiking in 2018First day to faxDate faxes processedFirst day to call
1 Aug13 Feb14 Feb14 Feb
2 Aug14 Feb15 Feb15 Feb
3 Aug15 Feb16 Feb16 Feb
4 Aug16 Feb17 Feb20 Feb
5 Aug17 Feb18 Feb20 Feb
6 Aug18 Feb20 Feb20 Feb
7 Aug19 Feb20 Feb20 Feb
8 Aug20 Feb21 Feb21 Feb
9 Aug21 Feb22 Feb22 Feb
10 Aug22 Feb23 Feb23 Feb
11 Aug23 Feb24 Feb26 Feb
12 Aug24 Feb25 Feb26 Feb
13 Aug25 Feb26 Feb26 Feb
14 Aug26 Feb27 Feb27 Feb
15 Aug27 Feb28 Feb28 Feb
16 Aug28 Feb1 Mar1 Mar
17 Aug1 Mar2 Mar2 Mar
18 Aug2 Mar3 Mar5 Mar
19 Aug3 Mar4 Mar5 Mar
20 Aug4 Mar5 Mar5 Mar
21 Aug5 Mar6 Mar6 Mar
22 Aug6 Mar7 Mar7 Mar
23 Aug7 Mar8 Mar8 Mar
24 Aug8 Mar9 Mar9 Mar
25 Aug9 Mar10 Mar12 Mar
26 Aug10 Mar11 Mar12 Mar
27 Aug11 Mar12 Mar12 Mar
28 Aug12 Mar13 Mar13 Mar
29 Aug13 Mar14 Mar14 Mar
30 Aug14 Mar15 Mar15 Mar
31 Aug15 Mar16 Mar16 Mar





















permit은 happy isles에서 출발하는 것이 20개이고 Tuolumne meadows에서 출발하는 것이 25개인데 전자는 모두 예약만 되고 후자는 15개가 예약해당분이고 나머지 10개는 선착순배정입니다. 물론 예약취소분이 있으면 선착순으로 배정됩니다. 1-2명의 경우 Tuolumne meadows permit office앞에서 야침(공원측에서는 야침하지 말라고 하는데 실제 야침을 하는 상황입니다)하면 대개 2일안에 permit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선착순permit을 받으면 다음 날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도 미리 신청한 것이 안될 때는 야침하려고 했었습니다.

아래사진은 실제 permit입니다. Half dome올라가는 것도 permit이 필요하고 Donohue pass와 같이 명기되어 있습니다. Half dome을 올라갈 때는 이른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ranger가 없었고 내려올 때 말타고 올라가는 ranger를 보았는데 아마도 그사람이 검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happy isles에서 출발시부터 사방에 half dome은 permit이 필요하다고 씌여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실제 제 permit인데 뒷면 6번이 제일 꺼름칙한 것입니다. 종주 중 다른 하이커들에게 물어보니 묻는 녀석도 있고 싸서 배낭에 넣어 다니는 녀석도 있더군요. 선택은 개인의 몫이겠지요.




중간보급

저는 3번 중간보급을 하였습니다. 위에 쓴대로 Tuolumne meadows 우체국, Red's meadow  resort, Muir trail ranch입니다. 모두 한국에서 보냈고 우체국택배의 EMS특급으로 보냈더니 월요일 보낸 것이 같은 주 목요일에 들어갔습니다. 소포비는 상당히 비쌌고 일반소포도 가능할 듯 합니다. 

미국우체국의 경우는 General delivery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우편물을 일정기간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주인이 찾아오면 주는 서비스입니다. 

 [ your name]
c/o General Delivery
[ name of post office]
[address]
[city], CA [zip code]
HOLD UNTIL [date]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직접 우체국에서 찾은 소포입니다.




나머지 두 곳은 각각 www.redsmeadow.com와 www.muirtrailranch.com을 참조하시고 보내시면 됩니다.

바케스는 Gmarket에서 액체류도 세지 않는 바케스를 구입했습니다. 뚜껑을 망치로 쳐서 잠그는 방식인데 나중에 뚜껑을 열 때 엄청 고생했습니다. 40여분 씨름하다 못열어 ranger에게 망치를 빌려서야 간신히 열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Muir trail ranch에는 opener가 테이블에 있어서 쉽게 열 수 있었습니다. 구입시 고려하세요.


곰통(Bear canister)

곰통은 요세미티국립공원 permit office에서 대여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미리 식량을 넣어보고 양도 가늠하고 방법도 연구하는 것이 좋아서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https://www.bearvault.com/

모델은 BV500을 이용했고 대부분의 하이커들이 이 제품을 쓰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7일치용량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며 Muir trail ranch에서 마지막재공급을 하게 되므로 상당히 애매한 용량입니다.

아래 사진은 같은 곳에서 야영할 때의 사진입니다. 곰통은 의자로도 사용가능합니다. 




 

야영지상황

야영지는 규칙상 기존의 형성되어 있는 자리를 선택하면 되고 가이드북이나 책에 있는 야영지가 멋진 곳이 많으니 참고하면 됩니다. 원칙상 물에서 30미터 이내에서는 야영과 배변이 금지 되어 있으나 기존의 야영자리가 물가에 있다면 그냥 사용해도 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9월은 비수기이므로 한 번만 빼고는 예정했던 곳에서 자리가 여유가 없었던 적은 없었으나 8월중순이전에 종주가 끝나는 여정이면 사람들이 많을 테니 단체자리는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진행하면 지도에 없는 자리도 꽤 많으니 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요세미티밸리, Tuolumne meadows, Red's meadow resort에서는 backpacker's campground에서 야영하면 됩니다. 앞의 2곳은 6달러인데 현금이 원칙입니다. 야영장입구에 준비되어있는 돈봉투에 돈을 넣고 상자에 넣으면 됩니다. 봉투에 붙어있는 영수증을 뜯어 캠프사이트나 텐트에 매달아 놓으면 끝.

그러나 Red's meadow resort에서 산속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campground는 Inyo national forest에서 하는 야영장인데도 car camper자리와 backpacker's campground가 분리는 되어 있으나 비용은 똑같이 23달러입니다. 이상합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이 backpacker's campground의 특정자리는 한 자리가 23달러인데 그 곳에 텐트를 치는 인원수에 따라 23달러를 나누어 내는 방식이랍니다. 사람이 많으면 2달러도 될 수 있고 어쩌고 하며 밤에 와서 인원수 체크하고 돈 받는다고 했던 ranger할머니는 그 다음날 아침출발시까지 오지 않아 무료로 잤습니다. 실제로 이곳은 PCT, JMT hiker들이 많이 모여 모닥불피우고 이야기 하며 노는 분위기이고 사이트밖의 풀밭에도 텐트를 치는 사람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backpacker(walk-in)이라고 씌여 있는 입구쪽의 38번자리로 A,B,C라고 표시되어 있는 자리입니다. 





다만 Muir pass지나서 나오는 star camp자리는 해가 지면 물안개가 엄청나게 몰려와 해가 뜨면 없어지는 곳이었습니다. 밤새 습기속에서 자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피하시는 것이 좋겠고 조금 더 내려가면 단체가 잘 수 있는 야영지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아침 6시10분에 타프내부면을 손으로 훑으니 뭉쳐서 떨어진 얼음입니다. 기온은 8도씨였고 다른 사진은 서리 내린 것과 해가 뜨면서 물안개가 걷히는 사진입니다. 물론 양말과 팬티는 살짝 얼어 있었습니다.






통신

JMT구간에서 통신이 터지는 구역은
1. 요세미티 밸리
2. 투올로미 메도우
     - 저는 우체국과 캠핑장 모두 통신이 되지 않았습니다(Samsung galaxy S8. KT). 
       결국 식구들과 통화 및 문자연락 못 했습니다.
3. Red's meadow resort
     - resort에서는 문자는 잘 되나 통화 잘되지 않음. 캠핑장에서는 아무것도 안됩니다.
4. Vermillion Valley Resort 근방 trail
     - VVR junction에 있는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편에서 야영했고 옆 텐트의 미국인이 VVR jct에서 Edison lake쪽으로
          1.5마일 가면 빵빵 터진다고 했음(AT &T)
      야영장 출발 후 45분 진행하니 안테나가 빵빵해지고 전화는 연결이 잘 되지 않고 문자는 원활했음. 
5. Whitney portal
    - 휘트니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서서히 안테나가 터지나 연결은 잘 되지 않고 portal에서는 원활.

전자제품 충전

저는 휴대폰만 사용했고 비행기모드에서 하루 약 15%정도 배터리소모가 있었음.
샤오미 외장배터리 2만mA(대명님이 빌려주심) 가져갔음.
Red's meadow resort와 Muir trail ranch에서 충전은 가능하나 줄이 아주 길었음. 비교적 일찍 도착했음에도 대기줄을 보고 충전하지 않았음.

처음 두 개의 사진이 Red's meadow resort세탁실외벽에 설치되어 있는 콘센트인데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이 보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Muir trail ranch것인데 여기도 밖에 이미 대기자가 있습니다.





스토브/연료

가스스토브(가을이어서 soto stove를 가져갔는데 옆텐트 캐나다동갑내기하고 저녁을 같이 먹는데 그녀석이 코베아 티타늄56 스토브를 꺼내며 아주 좋다고 해서 조금 뻘쭘했습니다)를 사용했습니다. 아무 불편이 없었습니다.

3끼를 모두 제로그램 알파미를 끓여 먹었고 미리 수화하지 않았고 씹을 수 있는 정도까지만 끓였습니다. 처음 산 가스로는 이렇게 23끼를 사용(두세번 정도 더 사용할 가스가 남아 있었음)하였고 후반부 가스는 19끼를 사용하였습니다. 전체여정에서 230그램 부탄가스 2개를 사용하였고 요세미티밸리의 하프돔 빌리지의 mountain shop과 Muir trail ranch에서 각각 5.33달러와 10.75달러(부가세포함)에 가스 구입하였습니다.

요세미티밸리의 일반 grocery shop에서는 LPG canister만 팔고 부탄가스는 하프돔빌리지의 grocery shop옆에 따로 있는 mountain shop에서만 구입가능했습니다. 매장은 오전 8에서 오후 8시까지 영업합니다. 도착당일 가스 구입을 못해서 빵을 사서 저녁과 다음날 아침까지 먹었습니다. 일반 가게는 10시까지 영업하더군요. 

정수기

거의 모든 하이커가 소이어미니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www.sawyer.com

squeezing bag에 물을 담아 손으로 짜서 쓰는 형태입니다. 저는 작은 bag을 사용하였고 큰 bag을 사용하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후반부에 들어가니 연결부위가 터지려고 해서 덕테이프로 수선했습니다. 마지막까지 별 문제없이 사용했으나 여분의 bag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은 아주 풍부합니다. 가이드북에 물부족구간이 몇 구간 표시되어 있으니 해당구간만 필요양을 채워가면 되고 2리터이상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고 씌여 있습니다. 실제 저는 1시간에 250ml의 물을 소비하여서 1리터만 들고 다녔습니다.










모기

모기는 물이 있는 곳이면 거의 다 있었습니다. 9월중순까지 일정이었는데도 모기는 늘 있었습니다. 다만 많지는 않았고 별로 물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1번은 물렸습니다, 야영준비할 때는 날아다니다가 해가 지면 없어졌습니다. 따로 모기기피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8월중순이면 모기는 없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이니 그 이전의 여정이면 모기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합니다.



비관련

전반부에 흩날리는 비를 포함해서 판초를 2번 사용해야 할 정도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밤에도 2번 비가 왔는데 옆 텐트에 있던 미국인은 18일째인데 3번째 비라고 했습니다. 중반부이후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9월이 연중 가장 건조한 시기라고 하는데 이정도이니 역시 비준비는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양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2시간 정도 지나면 그쳤습니다. 
아래 사진은 우박이 한참 떨어져 찍은 것입니다. 머리가 아파 나무밑에 대피했었습니다.



샌들

9월이 수위가 가장 낮을 때인데도 신발을 벗어야 할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맨발로 건너는 사람들도 꽤 있었고 저도 맨발로 몇 번 넘었는데 샌들을 신었을 때에 비해서 넘은 후 발바닥 닦고 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더 걸립니다. 샌들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화장실용 슬리퍼를 사용했는데 별 불편은 없었습니다.

매트리스

거의 모두 에어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배낭밖에 발포매트리스를 매단 경우가 별로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9월 기온때문에 그런 것 같고 저는 한솔매트 3계절용을 가져갔는데 중반에 며칠 추워서 혼났습니다. 소나무낙엽을 모아 매트리스밑에 깔아 해결했지만 낙엽모으는데 첫째 날 30분, 둘째 날 20분이 소요되었고 비닐봉투 2개를 배낭에 매다니 꽤 무거웠습니다. 처음에는 등아래만 깔았다가 다음 날에는 엉덩이와 발에도 깔아서 두 봉지가 되었습니다. 마지막밤까지 매달고 갔습니다. 무게때문에 동계용을 가져가지 않은 것이 실수였습니다. 매트리스는 whiney portal에 버렸습니다. 





JMT를 마친 후 일정

원래는 portal밖의 야영장에서 잘 생각이었으나 샤워를 해야해서 히치로 Lone Pine으로 나왔습니다.
샤워는 Red's meadow resort에서만 가능했습니다. 5분에 5달러.

whitney portal전에 있는 trail camp와 outpost camp는 말 그대로 trail주변에 야영하는 것으로 산속에서 야영하는 것과 똑같은 상태입니다. 남진하는 경우에는 permit이 필요없고 북진시는 permit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portal밖에도 야영장이 있으니 당일 이용할 시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Lone Pine에서는 Whitney portal hostel에서 잤습니다. 점심먹은 식당에서 알려줬는데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대표숙소입니다. dorm(10인 공용실)이 30달러이고 private(개인실)이 110달러입니다. dorm은 2층침대 5개가 있고 욕조가 있어 목욕이나 샤워가 가능합니다. 추가요금 없음. 당일 6명이 잤는데 모두 매너가 좋아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그 중 2명은 친구인데 L/A까지 같이 왔습니다. 볼티모어로 돌아가는 애들이었습니다. 당근 JMT hiker.





Whitney portal에서  Lone Pine까지는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주로 히치로 나와야합니다.

Lone Pine에서 L/A로 오려면 일단 Lancaster로 나온 다음 열차로 갈아타고 L/A로 와야 합니다. 그런데 Lone Pine에서 Lancaster로 가는 버스가 월-금요일까지 평일에 맥도널드매장앞 정류소에 아침 10시에 한 번만 운행한다는 것입니다. 토,일요일에는 버스가 없습니다. 일정을 잘 맞추셔야합니다. 요금은 25달러이고 현금(운전사가 잔돈이 없으니 정확한 요금을 내야함)과 신용카드 모두 가능하며 신용카드는 전용단말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운전사가 전화로 신용카드정보를 불러주면 본부에서 결제하는 방식이랍니다. 실제 제가 현금을 내고 영수증을 달라고 하니 수기로 써 주었습니다. 요금과 시간표는 www.estransit.com에서확인가능합니다.




Lancaster에서 L/A로 가는 Metrolink는 기차로 amtrak과 같이 좌석은 자유로이 앉게 되어 있습니다. 요금과 시간표는 www.metrolinktrains.com에서 확인가능합니다.




L/A union station에서 LAX로 갈 때는 역앞 버스정류장1번 정류소에서 Flyaway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정류소앞에 매표소가 있고 요금은 9.75달러이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international B terminal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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