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야영을 그렇게 다니면서도 최근 몇년간 옳은 동계용 텐트 하나 없었다
추위야 그렇다 치고, 눈보라가 쳐들어 와사서 안되겠다
이리저리 궁리타가 그냥 진주에 있는 몽벨대리점에 갔다
예전엔 텐트, 그라운드시트, 플라이를 한 조로 팔더니만 요즘은 따로 따로 사야한다
본체 410,000원, 시트 60,000원, 후라이 180,000원으로 합이 65만원이다
직접 일본에 가서 이월 상품을 사면 이 반값도 안 들겠지만 당장 귀찮다
샘플하게 55만원에 한 조 맞춰 주라고 부탁했다
하는짓이 산에서 많이 자고 다니는 사람같은 모양이다
말 끝나자 마자 흔퀘히 그리 해 주시겠단다
곽교수는 내말 안듣고 일본에 직구해서 샀는데 그 값 다준 거 같더라
인터넷이 꼭 싼것도 아닌 모양이다
한 500번은 쓰겠지
내 인생에서 동계 야영텐트 하나 더 내릴일 있을까?
규격은 210*130*105다
동계 에어매트 폭이 65cm 이니 딱 두개 들어가누만
무게는 셋 합쳐서 2kg 쯤?
예전거 보다 2kg 벌었다
사진 보다는 좀 넓은 편이다
다만, 출입문이 양쪽 옆으로 나 있으면 더 좋을 터인데 아쉽다
본전을 빼자
캠퍼스는 이제 겨울 정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