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변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건데 이 청림마을 꼭 어디서 본 듯하다
나중에 지장봉에 이르고서야 내가 4년전에 이 산을 제대로 산행한 적이 있다는 기억이 나더만
그때 원효굴과 불사의 방도 들러 보고 산행기도 야무지게 잘 적어 놓았더만
예전에 호남 천관산 갈 일이 있어 참조나 할려고 산행기를 검색하니, 몇년전 내가 쓰 놓은 산행기가 떠억 검색되기로 잠시 아연한 적이 있었난데, 우째 예전에 갔던 산을 그래 기억 못할꼬?
오늘은 비교적 길이 짧단다
여유를 부랴야지
이곳에 이르고서야 한번 와봤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쇠뿔바위
그때도 이렇게 사진 찍어 놓았더만
쇠뿔바위 오름길은 잘 정비해 놓았다
계단 설치하기 전에 오른 사람들은 제법 애 먹었겠더라
내 처음 갔을적엔 이 계단이 없었던가?
의상봉은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다
고래등바위
사방을 조망하며 긴 막걸리 타임을 즐기다
김제들판이란다
전라도의 들판은 경상도와 격이 다르게 넓다
어수대
연못 하나에 존칭이 두개나 들어가 있네
경란과 호박씨가 대번에 히치에 성공한다
그들 오기를 기다리는 중에 돌이나 쳐 보았다
주변에서 몇몇이 권유하더라만 난 골프가 안 땅긴다
29살 적에 동생이 장비도 제대로 한세트 구해 주던데 몇년간 그대로 쳐박아 두니 다시 가져가더만
차량을 회수하여 내소사로 이동이다
시간이 남으니 어제 뚜버기 잘못 하산한 길에 복수초며 노루귀와 변산바람꽃도 서너개 보이더라 하였으니 그거나 구경하고 오자 싶었다
가 보니 변산바람꽃은 흰노루귀 피어나는 모습과 혼돈하였고, 복수초와 각종 노루귀는 실컷 구경하였다
내소사 소요하다
분홍노루귀
복수초
구경 하시라
다른 곳에서는 아직 노루귀가 피어나지 않았단다
이번에 노루귀와 복수초는 제대로 원껏 보았다
기분 좋아요
비록 공사판 인부 취급 받았지만~
그새 내소사가 적막강산이 되어 있더라
변산까지 간김에 선유도나 둘러보고 가자
우리 고향마을 모습과 같다
선유도는 10여년 만에 가 보았는데 그새 육지와 제대로 연결 되었더만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횟집이 값도 싸고 질도 좋고 맛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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