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다섯번쯤 바뀌다가,
배내봉 지나 간월재에 이르러 임도따라 내려와서 도로를 워킹하여 배내고개로 돌아오자 되었다
허나,
배내봉 지나
한삼십분 가니
전망좋은 너륵바위가 나타난다
고마 여기서 시작하잔다
막상 시작하고 나니 더 걷기 싫어진다
되돌아와 경란집에 들러 자리를 잇다
진주로 돌아오니 산청가는 막차가 있다
산청 식이네에 이르니 주기운이 어쩐일로 식이네에 있다
그리하여 술이 이어간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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