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지리산 사진

객꾼 2018. 3. 13. 14:07

오랫만에 부산경남산방사람들 뭉쳐서 지리산 올랐다

허나 무슨 3.1절 바람이 그토록 쎄나

로타리 산장에 이르니 반 이상이 포기선언을 한다

뒤따라온 이교수 가자고 했으면 나야 억지로 올라가려 했다만 그냥 그만가지 하신다

하여 모두들 손잡고 순두류로 내려왔다

여하튼 산에서 그리 바람 강한 날 오랫만이었다


몇일 후 이교수 꼬임에 건우 동반하여 다시 한번 올랐다

이번에는 통신골로 오르잔다

하지만 나는 탈진으로 칼바위에서 되돌아왔다

내 되돌아 오니 건우 따라오고 이교수 홀로 통신골로 향한다

아이스바일, 빙벽용 크렘폰 다 갖췄더라

하지만 그도 유암폭포에서 통신골 쌓인 눈에 질려 되돌아 왔단다

연속 두번이나 천왕봉에 이르지 못했구나








































































2차 도전,

그러나 이곳 삼거리에서 나는 탈진하여 되돌아 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