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3개월 걸렸단다
세월 참 허망할 정도로 빠르구나
총 33번 출동, 470여 km라 한다
노포동에서 만나 양산 넘어가는 고개에서 낙동길을 따르다가 고당봉에 이르러 호포역 방면으로 바로 내리 꽂앗다
내가 금정산 기슭에서 약 10년을 살면서 동네 뒷산인 금정산 오르내리기 수백번쯤 일 것인디, 노포동에서 장군봉으로 이르는 금정산길이 그렇게 호젓할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내 금정산 다시 보았다
과시 전국산 다 돌고나서 마지막으로 금정산에 묻히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더라
인자 진주시 경계, 창원시 경계, 도 경계 다 돌았는데 무슨 테마를 찾아야 하나
당분간 지리산에 묻히기로 한다
이 친구 이야기는 나중에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