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영남 알프스 태극종주 이어 간다고 갔으나~

객꾼 2018. 5. 24. 13:40

21시경 서대구에서 건우를 만나 동대구로 이동 21시 반경 뚜버기와 조우하다

이후 주암계곡으로 이동 차를 두고 재약산 아래 예전 간이휴게소에 당도하니 밤 12시가 넘었다 

그들은 간단히 한상하는 모양이더라





아침을 서둘러 재약산으로 올라 저번에 중단한 영알 태극을 이어가자 되었다





출발때 까지는 좋았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기차더라










천왕산





재약산 전이봉










구 고사리 분교터





오륙스 따라 다니는 것도 한번 신중히 고려해 볼 만한 일이다

대체적으로 산행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는 곳도 많다





덕분에 못보고 지나갔을 이 폭포는 보았다





오랫만에 빨치산 산행이다





겨우 임도를 만났다





목도는 등산객은 절대로 출입하지 말란다

다른 길을 몰라서라도 이 길로 가야겠더라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다











나아가는 중에 다시 길은 희미해진다

뜻밖에 그 길에서 복주머니란 만나는 행운을 얻다





그러다가 길은 점차로 이상해지고~





아따 시컵했네

그 길도 없는 산비탈 내려 친다고 정말 욕봤다

안전사고 없었기 천만다행이다






오죽 험한 길이었으면 몽블랑에 가서 힘이 들 때 오늘 이 길을 생각하자는 말까지 했다





원체 오지라 석이버섯 군락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우리의 애초 목적은 영알 태극종주가 아니라 몽블랑 대비 훈련산행 이었으니 이날 제대로 훈련했다

아마 공수부대 현역병들도 이런 길에서는 훈련 안할거다





떡본김에 굿한다고 석이버섯이나 딸 수 있을만치 따 가자 했다

자일이 있었으면 훨 쉽게 양질의 석이버섯을 채취할 수 있었을 게다





이제껏 산에 댕기면서 본 석이 중에 제일 크더만





내려 오는 길에 이번엔 운지버섯이다

너무나 상품이 좋다

표고버섯 끓여 먹고 있는 마누라 생각이 나 다시 한가득 땃다





때깔이 참 좋은 운지버섯이다





예전에 한번 신세진 휴게소 뒷마당을 다시 한번 찾아 들었다

바람 아늑하고 너무나 좋았다

다음에 주인 있을 제 가서 제대로 한번 팔아주자 하다





파래소에서 가장 최단거리로 간월재로 올라 그곳에서 물을 길러 배내봉 방면으로 가다가 야영하자 되었다





파래소 폭포 지나서 상단으로 나아가다





건디 가다가 보니 술도 없고(우리의 산행코스는 술이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그냥 간월재에서 임도따라 배내고개 방면으로 빠지자는 좋은 의견이 나왔다 





여하튼 임도훈련도 훈련이다

많이 걸으면 되지 뭐 굳이 산길따라 갈 일이 있나





나물도 채취하며 길따라 내려오다

어수리





소지한 술은 다 비우고 내려가기로 한다






신불산 휴양림에서 야영할 계획이었는데 자리가 없다

내친김에 주인도 없는 경란이 집으로 빼다





이후 주인 내외가 차례로 나타나고 정신없이 보낸 하룻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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