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류 올라 가다가 오랫만에 삼수니 만났다
한 십년만이가
하이고 삼수니도 나이가 50이 넘었단다
이날 아재님이 아주 힘들어 하시더만
하긴 나이가 내일모레 70이다
의외로 반야봉쪽 멋나더만
비릉 아래 집 짓다
황금능선이 너무 멋져요
자꾸만 손이가네
덕유산이 너무 멋지게 조망되더만
이 또한 새로운 맛이다
덕유산 멋나요
서부능선 뒤로 잠시 무등산이 확실하게 보이더니 사진 찍으려니 안개속으로 사라졌데
김사장님 사업상 무언가 신령님께 일이 있는 모양이다
일부러 올랐단다
나도 오랫만에~
국태민안~
딸들도 무탈하고 부모님 건강하시고~
이날 의외로 지리산 따뜻했다
하여 타프도 치지않고 그냥 바깥에 둘러 앉아 아주 한참이나 놀았다
해뜬다~
느긋하게 기상
아재님표 떡국 한사발 돌리다
다행히 남은 술이 없어 좋았다
술 남았어 봐라 객꾼 알딸딸해서 내려 왔을 거 아니겠나
종종 이런 산행도 재미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