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삼봉산-오도재 차박 - 뱀사골

객꾼 2019. 10. 29. 13:56

마눌이 한달에 한번은 같이 놀잔다

뭐 어렵나

갈 때는 내가 운전하모 되고 올 때는 자기가 운전하모 내 술 마음대로 묵고 좋지

하도 추위를 호소해서 아예 동계용 발란드레 미리 꺼냈다

이래 놓고 근우네랑 목적지를 두고 몇번이나 장소가 바뀌다가 오도재에 차를 두고 오랫만에 삼봉산으로 오르기로 했다





삼봉산 17년 만에 올랐는데 내 기억보다 산이 아주 마음에 들더만





역시나 인정하는 대로 지리산 조망이 참 좋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광양 백운산에서의 지리산 조망이 더 좋더라





기억에는 분명히 삼봉산에 멋드러진 정자가 하나 있었는데,,,

오도봉에 오르고서야 저 멀리 삼봉산정에서 뻗어내린 능선에 하나 있기는 하더라

어딘가 기억이 잘못 됀 모양이다





곳곳에 잠시 멈춰 막걸리 한사발 기울일 곳은 많더만









삼봉산정은 내 기억과 틀리다

분명 그때 부산팀 대구팀 합동으로 몰려 올랐던 적이 있었는거 같은디~





마눌하고 놀아도 잼나더만





오랜 친구집도 같이하니 더 좋고~










재미 붙여서 11월 중순에 다른산에서 한번 더 하기로 했다





오도재에서 황매산 방면





요즘 캠핑족이 얼마나 많아졌는지 차 대 놓고 마음 놓고 밥 먹을 곳도 없더라

달궁 캠핑장도 텅텅빈 곳 몇번이나 공짜로 잔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200선 그 오토캠핑장이 아예 예약으로 꽉 찼더만

오도재에서도 아래로 옮겨 휴게소 옆에서 조리 좀 해 먹다가 단디 훈계받았다





이 자리에서 보니 확실히 지리산 조망이 압권이군




하봉 중봉 상봉










그냥 집으로 가기도 그렇고 하여 뱀사골로 옮겨 잠시 걷자 되었다





뱀사골 초입은 사람으로 넘치더라










단풍이 제법 들었음





이후 일출식당 오랫만에 들러 보았으나 자리가 없어 그 옆집에서 막걸리 한잔 제대로 취하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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