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제목을 들어 보았음직하다
자엄스님 책꽂이에서 고른 책 두권 중 하나를 이것으로 선택한 것은 제목이 낯익었다기보다, 코로나가 풀리면 티벳으로 여행이나 가자며 남이랑 숙이랑 셋이서 돈을 모우고 있는지가 1년도 훌쩍 지났기 때문이다
헉!
내가 애초 예상한 내용이 아니다
죽음,환생,해탈,열반 그런 이야기다
더군다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명료하다
평소 이곳저곳에서 찢어진 경전쪼가리 읽으며 내심 죽음을 준비하지 않은바도 아니나, 이 책은 군드더기가 없다
누구나가 죽는것은 자명한 터, 한번 이상은 꼭 읽어볼 서물이다
건데 책이 쉽지가 않다
최소한 한번 이상은 더 읽어야 겠다
몇일 술마시지 않은바라 내 두뇌는 근간에 없이 총명해 졌다^^
한권만 읽기 지루한 감이 있어,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얕은 지식0, 반야심경과 선 공부라는 책과 더불어 3권을 돌아가며 읽고 있다
이 책이 제일 먼저 읽혀진건 관심보다는 3권중 페이지가 제일 적어서이다
건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세권의 책이 중첩 보완되는 내용이 너무 많다
그래서 다 읽고나서는 그 내용이 이책이었나 저책이었나 다시 한번 훝어 읽었을 정도였다
하긴 다 부처님의 말씀이니~
이 책은 티벳 사자의 서라는 책은 이미 예전에 번역으로 나왔고,
그걸 자신의 체험과 더불어 다시 쓰 놓은 책이다
불교는 소승으로 치는 남방불교와 대승으로 치는 북방불교 외에, 특이하게 고립되어 발전된 티벳불교(딴뜨라,금강승)가 있다
굳이 대승과 소승으로 나누자면 전자에 들어가지만, 이 책은 티벳불교를 잘 나타낸 것 중에 하나이지 싶다
물론 우리 정서와 전혀 다르지도 않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눈물 흘린적도 참으로 오랫만이다
개인적으로 저자는 일반 재가신도 라는데,
선명화 강선희씨가 어떤분인지 참 궁금하다
참선과 명상은 다른걸까
참선은 간혹씩 인연이 있어 조금 해 보았는데(참선이었겠냐만) 명상은 너무 어렴풋하다
49재와 천도재는 결국 해야할 모양이다
죽음이 궁금하거나 특히 두려운 사람은 꼭 읽어보야할 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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