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랑 백두대간

딸내미랑 백두대간(제 37차, 미시령~진부령)

객꾼 2012. 11. 13. 10:49

2009년 3월 14일에 걸어 2012년 11월 3일에 진부령에 닿았다

3년 하고도 8개월 인가 

비로 인하여 조령산 구간에서 한번 되돌아 온 것까지 합쳐 37번 출동에 산행 일수는 아마 37박 60일쯤 될 것이다

 

일단 동영상 하나 보고가자

2010년 12월 11일 이날 정말 추웠다

족히 영하 20도는 되었을 것이고, 강추위 속으로 8시간 걸어 벌재에 닿았고, 저수령까지의 산길은 16시가 넘은 현재 4시간은 더 소요되리라

산길로 걷다 보면 밤이 될 터 그냥 도로를 따라 저수령으로 가기로 했다

 

분위기 반전 쑈쑈쑈~  

 

 

 

 

진부령에서 마누라 혼자 중얼 거린다

'한두번 하다가 그만 둘 줄 았았더만 끝까지 걸어 버리네~'

딸내미랑 백두대간 팀들은 한번이라도 우리가 중도에 그만 둔다는 생각을 안했다

사실 그 점이 신기하기도 하다

일일히 호명하기는 그렇고, 다만 곁에서 어디 얼마나 가는지 보자는 분들은 많았다

 

한 15년 전에 고향집에서 배를 타고 우리 부부, 친구 부부 이렇게 해서 수우도로 낚시를 갔다

낚시를 하다가 보니 저쪽 사량도에 가 보고 싶었다

사량도로 가서 옥녀봉도 올라보고 그곳에서 하룻밤 자고 뒷날 집으로 왔다

나는 사량도에서 우리집까지의 뱃길이 그렇게 멀고 먼지 몰랐다

 

이튿날 느지막히 집에 오니 아버지가 딱 한마디 하시더라

'이 맹지 세끼~~~'

시방도 아이들 데리고 산 다니는 모습을 보고 말씀은 그리 안 하시지만 딱 그 표정으로 나를 보신다

 

구간별 사진 한장씩....

 

<1차, 여원재~복성이재, 2009년 3월 15일 아막성터>   

 

 

 

 

 

 

 <2차, 복성이재~무령고개, 2009년 4월 4일 복성이재 지나서> 

 

 

 

 

 

 

 

<3차, 성삼재~정령치~여원재, 2009년 5월 3일 가재마을> 

 

 

 

 

 

 

<4차, 무령고개~육십령~월성치, 2009년 6월 14일 육십령 산행종료> 

 

 

 

 

 

 

 

<5차, 향적봉~백암봉~삿갓재~월성치, 2009년 7월 11일 삿갓재대피소> 

 

 

 

 

 

 

 

<6차, 지리산 종주, 2009년 8월 6일 지리산 상봉에 서다> 

 

 

 

 

 

 

 

<7차, 빼재~삼봉산~부항령,  2009년 9월 11일 산행전야 빼재 정자>

 

 

 

 

 

 

<8차, 부항령~삼도봉~우두령, 2009. 10. 24. 부항령 정자 1박 후 산행 출발>

 

 

 

 

 

 

 

<9차, 향적봉~백암봉~빼재, 2009년 11월 7일 향적봉>

 

 

 

 

 

 

 

 

<10차, 우두령~괘방령~추풍령, 2009년 12월 13일 추풍령 산행종료>

 

 

 

 

 

 

 

 

<11차, 추풍령~작점고개~큰재, 2010년 1월 23일 작점고개 지나서>

 

 

 

 

 

 

 

 

<12차, 큰재~개머리재~신의터재, 2010년 3월 27일 큰재 산행시작>

 

 

 

 

 

 

 

 

 

<13차, 신의터재~화령재~비재, 2010년 4월 11일 비재 산행종료>

 

 

 

 

 

 

 

 

 

<14차, 비재~문장재~밤티재, 2010년 5월 8일 속리산 문장대 넘어 가다가>

 

 

 

 

 

 

 

 

<15차, 밤티재~청화산~대야산~버리미기재, 2010년 5월 22일>

 

 

 

 

 

 

 

 

<16차, 버리미기재~희양산~배너미기재(1박)~이화령, 2010년 6월 5일 희양산 오름길에서 바위틈으로 들어가 놀다>

 

 

 

 

 

 

 

 

<17차, 이화령~조령산 - 악천후로 되돌아 옴, 출발은 좋았구나~> 

 

 

 

 

 

 

 

 

<18차, 이화령~조령3관문~하늘재, 2010년 10월 16일 신선암봉 지나서>

 

 

 

 

 

 

 

 

<19차, 하늘재~차갓재, 2010년 11월 14일 백두대간 중간지점>

 

 

 

 

 

 

 

 

<20차, 작은차갓재~벌재~저수령, 2010년 12월 11일 황장산을 향하여, 제일 힘든 날이었으나 제일 재미 있었음>

 

 

 

 

 

 

 

 

 

<21차, 죽령~도솔봉~저수령, 2011년 2월 18일 친구 민상식과 2박 3일 동안 지게로 올린 도솔봉 정상석에서>

 

 

 

<의미 깊은 도솔봉은 한장 더~>

 

 

 

 

 

 

 

 

 

<22차, 죽령~소백산~고치령, 2011년 3월 12일 소백산 비로봉>

 

 

 

 

 

 

 

 

<23차, 고치령~마구령, 2011년 3월 26일 고치령 산행시작-희라 배 아파 되돌아 온 날>

 

 

 

 

 

 

 

 

<24차, 마구령~도래기재, 2011년 4월 9일 박달령 지날 때>

 

 

 

 

 

 

 

 

 

<25차, 도래기재~태백산~화방재, 2011년 5월 29일 태백산>

 

 

 

 

 

 

 

 

 

<26차, 화방재~함백산~도래기재, 2011년 6월 5일 매봉산 고랭지 채소밭에서 마중나온 엄마들과 함께>

 

 

 

 

 

 

 

 

 

<27차, 삼수령~귀네미마을~댓재, 2011년 9월 4일 귀내미 마을 고랭지 채소밭>

 

 

 

 

 

 

 

 

<28차, 댓재~이기령~백봉령, 2011년 10월 15일 두타산>

 

 

 

 

 

 

 

<28-2차, 이기령~댓째 혜지 땜빵 산행, 2012년 10월 23일 두타산>

 

 

 

 

 

 

 

<29차, 백봉령~삽당령~닭목재, 2011년 11월 11일 석병산 기슭>

 

 

 

 

 

 

 

 

<30차, 대관령 ~ 능경봉~닭목령, 2012년 2월25일 함박눈 쏟아지는 능경봉>

 

 

 

 

 

 

 

<31차, 대관령~선자령~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 2012년 3월 10일 소황병산 찾아가다 죽을 뻔 하다>

 

 

 

 

 

 

 

<32차, 진고개~동대산~두로봉~두로령~상원사 주차장, 2012년 4월 14일 떡눈으로 진행불가 두로령에서 탈출하다>

 

 

 

 

 

 

 

<33차, 구룡령~약수산~응복산~신배령~두로봉~상원사, 2012년 5월 19일 두로봉에서 혜인 찐드기 쏘이다>

 

 

 

 

 

 

 

 

<34차, 설악산 구간, 2012년 5월 26일 설악산 대쳥봉에 서다>

 

 

 

 

 

 

 

 

<34-2차, 설악산 구간 희인이 땜빵, 2012년 7월 21일 설악산 대쳥봉에 서다>

 

 

 

 

 

 

 

 

<35차, 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 2012년 7월 28일 구룡령 탐방센타 처마밑이 너무 시원해 다시 오다>

 

 

 

 

 

 

 

<36차, 한계령~망대암산~점봉산~단목령, 2012년 8월 18일 사통팔달의 점봉산에서 오리무중하다>

 

 

 

 

이제 마지막 출동이구나

세월은 여기까지 흘러 왔구먼

문득 아주 예전에 몇일씩 산길 걸었던 이름 모르나 얼굴은 기억나는 몇몇 사람이 어찌 사는지 궁금하다  

 

 

 

<딸내미랑 백두대간 마지막길>

 

일시 : 2012.  11. 2 ~  11. 4(2박 3일)

    - 1일차 : 19:00 진주출발, 24:00  십이선녀탕 입구 남교리 솔숲 도착 야영    

    - 2일차 : 05:20 기상,  06:20 진부령 계곡 산행시작, 10:20 신선봉 전위봉, 14:50 마산봉, 16:40 진부령 산행종료, 18:00 하조대    

    - 3일차 : 13:00  진주로 출발  

 

동행 :  희인엄마, 쇠돌님

 

 

 

희인에게,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더 야간자습 빠져 달라니 아주 인심 쓰는 듯 아무리 빨리 마쳐도 여섯시 반이란다

총알처럼 십이선녀탕 입구 남교리에 이미 진 치고 있다는 산꾼들을 향하여 날랐다 

 

자정이 가까울 무렵 찾아드니 멋드러진 솔숲에 텐트 몇동 서 있다

정다운 얼굴들이 우루루 배웅 나오신다

처자는 그대로 차에 재우고 막걸리 몇순배 돌리다 솔숲 갈비위에 침낭쌕을 펼쳐 그대로 잤다

 

04시에는 기상하리라 하였는데 누군가 5시 20분 이라며 깨우기로 비몽사몽간에 일어났다

뚜버기에게 잠결로 다가가 물었다

'방금 내 깨운 사람 누고?' 

 

해리 성님 덕분에 조금이라도 서두를 수 있었다

 

 

 

 

 

 

미시령 감시초소에는 이미 파수꾼이 붙었더라

어제밤 오투 성님에게 배운대로 조금 더 아래로 차를 몰아 내려가니 계곡 아래로 다리밑을 통과하여 능선으로 쳐 오르는 길이 더 멋지다

 

 

 

 

 

일이분이나 사면을 쳐 오르니 바로 능선이다

그 무렵 마악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마지막 대간길이라고 향연을 베풀어 주시는 택이가

하긴 파수꾼이 이 어림에 서서 통제하면 빼도 박도 못할긴데 그런 사태 없음만도 향연이 되고도 남네

 

 

 

 

내 다 끝났다고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사실 궁립공파에 한번 잡혀 보고 싶었다

사정을 하면 보내줄지 말지 그게 일없이 궁금하데

밑에서도 이렇게 돌아가는 것쯤 다 짐작하고 있겠지

대략 눈치껏 알아서 하시라는 배려도 없지는 않을거야 

 

 

 

 

 

 

 

날도 좋고,

우리 딸내미들 인물도 좋고^^~

 

 

 

 

 

 

설악 주능과 황철봉이 깨끗하다

미시령 고개길도 굽이치누나

미시령과 진부령은 서울에서 너무 멀어 그렇게 폐업 분위기로 간다하더라

 

 

 

 

마누라는 설악산 구간 한번 따라 와보니 좀 재밌거던

그래 그 뒤 구룡령에도 따라 붙었는데 아뿔싸 싶었는 모양이야

자기 믿고 술을 너무 마셔 버리거덩

그래 또 점봉산 구간은 일부러 안따라 올라하데

 

이번은 마지막 길이니 할 수 없이 참석해야지

마지막으로 제대로 시컵 했을거여

 

 

 

 

 

 

 

동해바다 조망

 

 

 

 

 

우리 5시경 산행계획에 맞혀 쇠돌님도 미시령에 올랐단다

우리야 그 시각에 자고 있었겠다

할 수 없이 홀로 올라 상봉쯤에서 기다리고 계신거라

덕분에 일출은 제대로 보았겠네

 

 

 

 

 

 

 

아빠들이 막걸리 마신다고 아침밥 다 먹고도 미적거리고 있으니 깔판을 챙겨 먼저 출발하기로 대견하다 싶었는데 저 헬기장을 보아 둔 모양이라

자리 잡고 앉아 한참을 뻗댄다

 

 

 

 

 

 

 

상봉이란다

 

 

 

 

 

 

 

나아갈 신선봉,

그날 막걸리에 너무 쩔었는 갑다

이렇게 조망이 좋았었나~

 

 

 

 

 

 

초등 3학년 이른 봄날에 데리고 나섰는데 어느세 6학년 늦가을이다

아직 어린티가 졸졸 하지만 그래도 참 많이 컸다 

힘!!!

 

 

 

 

 

 

희인이는 인내심이 좀 강해졌나

공부하는 자세를 보면 백두대간 종주한 덕을 보는 듯도 하고~

이 놈하고는 거진 한계령까지 티격태격 했네

아빠는 희인이랑 백두대간 하고 더 사이가 좋아진 거 같은데 너는 어떠냐

 

 

 

 

 

  

 

뚜버기랑 쇠돌이님은 저쪽 신선봉으로 가 본단다

나는 애초에 뜻 없었고, 아이들도 눈치껏 안가도 되는 모양이라 여기고 아무도 안 간다

기다리는 김에 분기점에 우뚝 솓은 암봉에 올라 한참이나 딸내미들과 놀다

 

 

 

 

 

 

 

 

뚜버기 신선봉에서 찍은 조망이다

나름 일망무제구만

 

 

 

 

 

 

 

 

신선봉에서 우리가 오른 암봉을 잡았다

어째보면 저 곳이 신선봉 보다 오히려 멋지다

 

 

 

 

 

 

 

 

암봉 위에서 놀다

무슨 개그콘서터 컨셉이라는데 누구 흉내 내는거야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곳도 아닌데 요령껏 잘 놀더라

 

 

 

  

 

 

 

 

 

깔끔한 마루금 따라~

 

 

 

 

 

 

 

간식 및 막걸리 타임^^

 

 

 

 

 

 

 

대간령이다

일단의 가족팀들이 옹기종기 앉아 휴식하고 있었던 듯 한데.....

간밤에 3시간 자고 술도 덜깬 상태에서 막걸리 마시며 나아가다 보니 정신이 100은 아니라 기억이 흐릿하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좀 내려가면 샘터도 있다는 듯 하였난데 이 구간을 야영하고 나아갈 계획이라면 적당한 곳이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의 망중한

 

 

 

 

 

 

 

 

동해바다

 

 

 

 

 

 

너들구간의 여유다

마누라도 결혼초에는 산이라면 기겁을 하더니만 살다보니 저절로 물이 드는갑다

요즘은 평일에 심심찮게 이웃 아지매들과 지리산 한바리 하고 온다

 

 

 

 

 

 

이때쯤 뚜버기 앞서더니 꽁무니 조차 안 보인다

배도 고프고 따라 간다고 욕 보았네

마산봉에 누가 마중 나온다는 기별을 받았는 모양이라

그곳에서 점심 먹을 계획으로 부지런히 내뺀다

그러면 그렇다고 말이나 해주고 내빼야지 15시가 가깝도록 아가들 밥도 안 먹이고 말이야

자기 딸들 배 고픈 상황에서는 판단이 흐려지는 놈이 그 날은 참 신기했어

 

 

 

 

 

내빼는 뚜버기 따라간 희인이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길레 병풍바위에서 직진한 모양이라 여겼다

그 자리에 배낭을 벗어두고 병풍바위봉으로 다시 올랐다

내려올 때는 모르겠더만 도로 올라 가려니 엄청 오르막 심하고 길더만 

여차저차 하여 마산봉에서 일부러 달려온 산냄시님이 희인이 앞서 갔다고 일러준다

 

마산봉에 이르니 장산형님을 비롯한 산꾼 몇분이 계시고 뚜버기 라면 끊여 놓았다

어따 배고파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라면발이 사라진다

 

 

 

 

 

 

 

백두대간은 마산봉에만 이르면 거진 다 온게라

예전에는 종 하나 어딘가에 달려 있지 않았나

궁립공파가 치워 버린겐가?

 

 

 

 

 

 

 

 

마중 나오신 분들과도 기념 샷~

 

 

 

 

 

 

 

 

마산봉 내림길

 

 

 

 

 

 

 

 

폐업한 스키장 

 

 

 

 

  

 

 

해리 성님 이르기로,

망한 콘도 지붕에 붙은 시계탑을 보지 않고는 백두대간을 다 걸었다고 말하지 말란다

그런데 진짜로 그런말이 있었나

 

 

 

 

 

 

 

 

 

딸내미들 수고했어~

 

 

 

 

 

 

 

토끼집 앞이라 했나

아침에 출발 할 때 깜빡하고 표지기를 못 챙겨 갔다

그래서 남들 다 다는 곳에는 못 달았다

 

 

 

 

 

 

 

남쪽 백두대간 끝자락에 망해버린 업소가 있어서 좀 그렇다만,

요 앞 고개가 눈물고개 라는데 대간 종주하는 사람들의 사연과 관계있나

예까지도 많은 분들이 마중을 나오셨다 

 

 

 

 

 

 

 

 

종주 기념탑 즐비한 곳

 

 

 

 

 

 

드디어 끝인갑다

참으로 길고 긴 산길이었다

우리 딸내미들이 대견하구나

그리 쉽지않은 길,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 무사히 걸어주어 너무 고맙다 

 

 

 

 

 

 

 

 

우리가 여기까지 무사히 도착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주신 산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일일히 호명하다 혹여 명단 빠드려 서운하실 일 있으실랑가 싶어 생략하고요

가시는 길에 택배 필요하시면 언제 어느 곳이든 달려 가겠습니다

 

 

 

 

 

 

 

 

우리 딸내미들 앞날은 산신령님이 지켜 주실게다

당차게 나아가라

 

 

 

 

 

 

 

 

 

먼길 오신분들 감사 드리고요

 

 

 

 

 

 

 

뚜버기, 혜인, 혜지 즐거운 산길이었다

우리가 별 트라블 없이, 별 사고없이 무사히 마치게 되어 너무 좋다

큰놈들은 다른산에 대하여 코빵귀만 뀌고 있으니 작은 것들을 잘 꼬워 보도록 하자 

 

 

 

 

 

 

 

 

 

마누라도 음식 준비해 준다고 욕 봤다

우리 딸들도 씩씩하고 건강하게 끝까지 걸어주어 너무 고맙다

 

 

 

 

 

 

 

조금 늦게 노고지리님 꽃다발 들고 나타 나셨더라

피날레가 아주 좋았습니다

 

 

 

 

 

 

 

진부령 동영상 장면

 

 

 

 

 

 

 

 

 

 

파이팅~

 

 

 

 

 

 

 

 

 

진부령에는 사진 찍을 곳이 너무 많다

이제 할말도~

 

 

 

 

 

 

 

 

행복합시다!!

 

 

 

 

 

  

 

 

 

서강대 수련원으로 옮겨 홀산 식구들과 한밤을 보내다

오랜 식구님들 반가웠습니다

 

 

 

 

 

그리곤 하조대 바닷가로 옮겨 마지막을 고하다

그때 누가 그랬습니까~

제 곁으로 은근히 다가와 '야~~, 하조대 바닷가는 백두대간하고 아무 관계가 없어~' 하신 분,

특별하게 바닷가에서 끝내 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록 하나 만들었습니다

평생토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