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시 : 2013. 1. 26~27
0 동행 : 형, 영관, 뚜버기
내차는 두고 형 차를 몰아 시외터미널에서 뚜버기 태우고 무주 설천동으로 가다
여차저차하여 조망이 되는 장안산으로 가기로 한다
요즘은 걷기가 싫다
그런 의미에서는 장안산이 마침 맞다
무령고개에 차를 두고 한 10여분 오르니 정자가 있다
이게 예전에도 있었나
무령고개에는 열번쯤 올라본 참인데 정자는 처음이지 싶다
덕유능선이 멋드러진 오후였다
뒷날 일출도 꽤 기대를 했는데 온통 안개속이었단다
좋았어도 나는 보러 갈 생각이 별로였다만,
1층에 집을 지은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나 불 피우는 동안 우선 시장을 달랜단다
이 술에 거진 셋다 맛 가더라
장안산으로 해 지다
일몰 즈음의 장수덕유와 남덕유 능선
며칠 있으면 보름인 모양이다
호남정맥 방면
휴대용 화덕이 좋다
이날 바깥 기온이 영하 20도쯤 되었으리라
국도 데워 먹고 하니 난방도 되고 일석이조다
남은 음식으로 아침을 말아먹고 거진 11시나 되어 출발하다
곧바로 하산
10여분
무령고개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시동이 안 걸리더라
일이십분 씨루다가 렛카 불렀다
따로 택시를 불러 정비공장에 가니 한창 수리중이다
인근 삼계탕 집에 들어 앉아 맛나는 점심을 먹었다
출동비는 공짜인데 연료 휠타 45,000원 주고 갈았다
그리고 저온점화플러그 인지 머시라카는 거 170,000원 견적 뽑아 놓았다
앞으로 추운곳에는 안간다며 안 갈았다
술....
이거 차라리 같이 쳐 먹고 같이 취하는 게 낫겠더라
옆에서 멀뚱히 보고 있으니 가관이더라
나도 그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모자라지는 않았을 게다
그래도 10일이나 안 마시고 있으니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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