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 9km
오늘 아침 일어나기 힘들데
겨우 일어나 사천포장 가서 직원들과 점심 먹고 대곡농장으로 복귀~
이것저것 정리하고서 막간을 이용하야 신나게 뛰고 돌아 오다
<9km를 전력 질주하고 귀환하는 싸돌이>
엊그제 술도 안묵고(그 며칠동안 너무 마셔 그날은 못 먹고) 집에 일찍 들어가 멍하니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겠다
평소 드라마나 홈쇼핑 이런거는 잘 안보는데 멍하다 보니 그런 방송이 나오고 있었는 모양이라
어따~, 구미가 확 땡기데
더구나 우리 가족텐트는 수명이 다된지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계속하여 본전을 뽑고 있는 중이자너
큰딸 희인이에게 저 가격이면 괜찮지 않냐하니 '나름~' 하며 반 수긍하데
바로 하나 내랐지
이틀만에 택배 된다더만 정말 그래요
아주 커다란 박스안에 들었었던 긴데 대충 정리하니 이 모양새라
일부러 시간을 재며 평소 페이스대로 쳐 봤지
혼자 쳤는데도 텐트 9분, 의자와 밥상(?) 2분, 도합 11분 걸리데
포장 풀고 한 시간을 빼면 더 단축일끼라
옆에서 다섯살짜리 꼬맹이라도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단축될끼고~
의자가 아주 사용성이 편하겠어요
책 따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왼쪽으로 달렸고,
핸드폰이나 라이터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오른쪽으로 달렸고~
앞에 저것은 밥상인지, 책상인지, 혹은 발 올리고 쉬라고 있는 것인지......
지난 20여년을 사용하던 나의 올드하우스~
플라이와 뽈대 빼 놓고~
미련없이 태워 버렸지
건데 잠시 기분 묘하더만
아마 대한민국에서 우리집 만큼 이것 갖고서 본전 뺀 집도 없을거야
이제 푹 쉬어라~
철거도 퍼뜩이야
텐트 바닦은 우리 흔히 벼 말리는 천막재질 그런거 비스무레 해
모기장으로 사면을 채울 수 있고, 자크 내리면 밀폐되고,
다만 누워자고 있는데 예상도 못한 비 만나면(생활방수는 됨) 대략난감 하겠더군(그래서 저번꺼 플라이 빼 두었음)
가격?
모두 합해 10만 7천원(개 빼고~) 줬던가?
500만원 짜리 사서 창고에 쳐박아 두면 뭐하나~
앞으로 또 천만원 어치는 본전 뽑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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