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제가 침낭은 집에서 빨 일이 아니라고 한거 같은데...
그래 놓고서 보름도 더 넘었지예
대충 걷어와 사무실에다 또 한 일주일이나 쳐박아 두었다가,
방금 그냥 지나는 길에 눈에 뜨이길레 잡아들고 이리저리 쪼물락거려 주었습니다
그걸 촌에 말로 '보푸라준다' 카는데~
이거 직이삐네예
손끝으로 복원력이 느껴집니다
윽수로 보푸라 오르네예
한쪽으로 뭉친거는 풀어서 다른쪽으로 털고 하니깐 완전이 새 침낭이 되어삐는구마요
제가 저 침낭 산지가 10년도 넘었는데 처음 그때 그 느낌입니다
아마 수백번도 더 썼을 거 아니겠습니까
완전히 돈 벌었어요
오늘의 결론,
침낭은 한번씩 집에서라도 빨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