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쪽에서 비행기 한대가 좌우로 곡예를 하면서 날아온다
뒤로 시커면 연기를 물고 다니는 폼이 흡사 쳐박힐 태세다
은행나무 위를 쑤웅 지나더니, 역시나 시커먼 연기를 달고 지리산쪽으로 지그재그로 날아간다
저쪽에 공항이 있었나?
저 조종사가 어제밤에 바람피우다 마누라한테 걸렸나
내 비록 비행기 조종은 못하지만 보기에는 꼭 죽을 태세로 뱅기를 몰데
지리산에 비행기 쳐박혔다는 뉴스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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