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방/공부방

마음을 다스려 보자

객꾼 2013. 10. 8. 22:12

 

좀 속상한 일이 있다

기분전환을 해보자

 

아까 책을 읽으니 공자의 탄생이야기가 나온다

공자 아부지가 공손흘인가 하는 사람인데 첫째부인에게서 딸만 아홉을 낳아

아들을 낳으려 둘째 부인을 얻었는데 낳은 아들이 절름발이라 마음에 안 들었데요

이름이 공맹이던가

그리하여 세째부인을 얻었는데 이름이 좀 특이하더만 기억을 못하겠네

이 부인이 시집와서 오랫동안 아기를 못 가지는거라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되는데

공자의 아부지가 정성을 들인다고 니산에 있는 절에 보내어 불공을 들였단 말입니다

하여 공자를 낳게 되었고 이름도 공니, 산에서 낳았다하에 공구로 하였다 뭐 이런 설도 있습니다만(공구는 두상이 움푹 들어가 그리 지었다는 설도 있음)

 

자 볼까요

절에 보냈다

공자가 기원전 551년에 태어 났으니 나이가 2564세네

올해가 불기 2557년, 불기는 부처님 입멸하신 해를 기준으로 하니 부처님 나이는 대략 2637세 정도란 말이야

 

 

부처님이 공자님 보다 몇살 많으시나

약 64세 많으시네

부처님 사후 졔법 많은 세월이 지나 오백제자가 모여 경을 만들었고 절이 지어져 나간지가 그때쯤이고, 중국에 불교가 전래된지가 몇년이여

여하튼 공자가 태어나고 한창 후란 말이야

 

공자가 어떤 사람이여

비록 저서로는 시경과 춘추밖에 없고 제자가 윽수로 많다는 것 외에는 살아생전엔 자기도 자기신세를 한탄하지 않았냔 말이여

그런데 그 많은 제자들이 똑똑하여 사서오경을 짓고 이것이 한고조 유방의 통치이념이 되는 바람에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의 역사에도 지대한 빽을 미치지 않았냔 말이다

그렇게 대단한 공자의 탄생설화가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누가 지적을 하는 사람이 없단 말이야

 

이게 역사 아닐까

그 절은 그 절하고 틀리나

정말 그렇다면 역사 복잡해지고 나도 할말 많아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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