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방/공부방

우엉차

객꾼 2013. 12. 23. 15:08

요즘 혈액순환이 안되는지 자주 손발이 차다

벗 철옥이 밴드에서 우엉차를 마시모 좋다고 알려 주길레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하다

건데 우리는 올해 우엉을 안심었다

이웃밭에 마침 재배를 하였난데 그새 파 가버렸다

보리 이삭줍기 식으로 삽을 들고가 뒤적거려 보니 몇뿌리 나온다

 

먼저 이렇게 썬단다 

 

 

 

 

 

그 다음 반나절을 말리라는데,

햇볕에 말리라는지 그늘에 말리라는지 헷갈려 그냥 그늘에다 한이틀 이렇게 두었다

 

 

 

 

 

그리곤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볶으란다

마침 난로가 있어 그예다 얹어 대충 볶았다

 

 

 

 

철옥이 가르쳐 준대로는 물을 끊여서 한 오분쯤 담갔다가 차로 우려내어 마시라는데...

그냥 찬물에 넣고 대충 팔팔 끊였다

그리곤 수시로 마신다

맛이 향긋하고 참 좋다

예전에 지천으로 우엉농사 지었난데 그때 왜 몰랐을까

소개된 대로라면 우엉차는 딱 우리 나이에 마셔야 할 것이더라

내년에는 남은 씨앗으로 한 열평쯤 우영농사를 지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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